도호티타늄 3거래일 주가 급등...JX금속 완전자회사화

2026-03-03     이수영 기자

일본의 티타늄 회사인 도호티타늄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도호티타늄 주가 상승의 핵심 원인은 대주주인 JX금속이 도호티타늄을 완전 자회사화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JX금속은 도호티타늄 주식 50.38%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디바이스와 정보통신 기기에 사용되는 구리와 희귀 금속을 원료로 하는 소재를 개발, 제조하는 한편 자원 개발과 재활용 사업을 하고 있다. 도호티타늄은 스폰지 티타늄과 금속 티타늄 제조, 티타늄 정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간 원료 등을 활용한 촉매 사업, 화학 제품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일본 도호티타늄 로고. 사진=도호티타늄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호티타늄은 2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에 비해  8.92%(249엔) 오른 3040엔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166억 6400만 엔으로 집계됐다.

도호티타늄 주가는 지난달 25일 0.27%상승에 이어 26일 21.15%, 27일 21.82%에 올랐다. 주가는 1800엔대에서 단숨에 3000엔대까지 급등했다.

지난한 달간 도호티타늄 주가는 68.80%, 3개월간은 150.41%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호티타늄 주가 상승은 대주주인 JX어드밴스트금속(이하 JX금속)이 최근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을 통해 도호티타늄을 완전 자회사화하기로 결정한 여파로 투자자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JX금속과 도호티타늄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사업통합을 위해 주식교환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JX금속은 100% 소유 모회사가 되고, 도호 티타늄은 100% 소유 자회사가 된다. 현재 X금속은 도호티타늄의 주식 50.38%를 가진 최대주주다. 일본제철은 4.92%를 가진 3대 주주다. 

도호티타늄이 생산하는 티타늄 스폰지. 이 스폰지를 잉곳 형태로 만들어 항공기와 엔진 소재, 발전소, 담소화 설비, 골프 클럽, 손목시계 등의 소재로 사용한다. 고순도 티타늄은 반도체 스퍼터링 타겟 등에 쓰인다. 사진=도호티타늄

JX 금속은 반도체용 스퍼터링 타겟(티타늄)에 도호티타늄의 고순도 티타늄을 사용하고 있으며, 차세대 반도체용 CVD/ALD용 염화물의 양산화를 위해 JX금속은 도호티타늄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JX금속은 기존 영역의 사업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 새 소재 개발을 통한 신규 사업 확대 등으로 경영 통합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도호티타늄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오는  6월 1일에 효력이 발생한다.

JX금속이 그동안 금속 티타늄의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고 있은 만큼 이번 도호티타늄과의 통합은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X금속은 도호티타늄의 강점인 염화 기술, 고순도화 기술, 분체 제어 기술의 공유 등을 통해 반도체용 소재 등 신규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