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금속, 캐나다 54억엔 투자 희귀금속 확보 나선다

2026-03-31     박태정 기자

일본 비철금속 소재 회사 JX금속이 캐나다 광산 회사에 거액을 투자해 희귀 금속 확보에 나선다.

일본 비철금속 소재 기업 JX금속주식회사(JX Advanced Metals)로고. 사진=JX금속

JX금속은 캐나다의 중요금속 탐사개발 업체인 파이어위드메털스(Fireweed Metals)에 4700만 캐나다 달러(약 54억 엔)를 투자한다고 30일 발표했다.

JX금속은 지난 3월 발표한 칠레 카세론네스 구리 광산의 지분 양도로 획득한 자금을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파이어위드메털스는  룬딘 그룹에 속한 광산 탐사·개발 회사로 캐나다 북부를 중심으로 아연·납·은은 물론 텅스텐, 갈륨, 게르마늄 등 희귀 금속 관련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파이어위드는 현재 막퉁 텅스텐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여러 다른 광구에서도 탐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JX금속이 생산하는 LSI용 티타늄 스프터링 타겟. 사진= JX금속

JX금속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소재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회로 형성 공정에 필수인 금속 박막 재료 '스퍼터링 타겟' 세계 시장의 60%를 장악한 세계  1위 기업이다. 스퍼터링 타겟은 진공 상태에서 이온을 충돌시켜 금속 입자를 튀어나오게 만든 뒤, 이를 기판에 입혀 얇은 막(박막)을 형성한 핵심 원재료다.  

JX금속은 반도체와 정보통신 소재 등 첨단 소재를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첨단 소재에 필수적인 희귀 금속 생산을 위한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JX금속은 희귀 금속 생산과 확보를 위해 브라질의 미브라 광산, 호주의 코피 프로젝트에 참여해 희귀 금속 자원의 안정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JX금속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첨단 반도체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고성능을 지원하는 희귀 금속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반면, 지리적 집중, 자원 민족주의의 고조, ​​수출 제한, 지정학 위험 등 여러 요인 탓에 이 같은 자원의 안정되고 장기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대두됐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JX금속 관계자는 "JX금속은 반도체 소재와 정보통신 소재와 같은 첨단 소재 분야를 포함하는 핵심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JX 메탈 그룹 장기 비전 2040 달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