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퀀텀, 파나마 광산 채굴 중단에 35억 달러 손실
캐나다 토론토 주식시장 상장업체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FQM)이 파나마 최대 노천 구리광산 '코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의 가동 중단으로 지난 2년간 약 35억 달러의 경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산 운영의 장기 중단에 따른 재정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FQM은 15일(현지시각) '2025년 세금·투명성 보고서'에서 지난해 광산 사업 관할 지역 전반에 걸쳐 41억 달러를 직접 납부하고 지난 8년간 파나마 정부에 직접 납부한 총액은 96억 달러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
코브레 파나마는 FQM이 지분 91%를 소유한 광산으로 구리와 금, 몰리브덴, 은을 생산한 광산으로 직원 1591명을 고용하고 하도급업체 200곳과 계약하고 있다.
FQM은 지난해 연간으로 구리 39만 5772t, 금 15만 1513온스, 니켈 2만 3184t을 생산했으며 총 52억 37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파나마 정부는 지난 2023년 말 대규모 시위와 대법원의 광산 계약 관련 판결 이후 광산 폐쇄를 명령했으며, 이후 코브레 파나마 광산은 보존과 안전 관리 체제하에 운영되고 있다. 코브레 파나마 프로젝트는 파나마 정부가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을 승인함에 따라 2025년까지 12만2520t(건조 중량 기준)의 구리 정광 선적을 통해 약 3억 12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 수익금은 보존 활동, 환경 모니터링, 인건비, 현지 조달에 사용됐다.
지난해 FQM의 경제 기여도 중 잠비아가 35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코브레 파나마 광산이 운영 중단 이전의 세제 혜택 하에 계속 가동되었다면 2025년에 파나마 경제에 최소 18억 달러를 기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에는 6억 달러 이상의 정부 수입,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임금, 그리고 약 9억 3000만 달러 이르는 현지 조달액이 포함된다.
FQM은 2024년을 포함해 파나마에 대한 경제적 기여 손실이 이제 35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하며, 여기에는 약 11억 달러의 세금과 로열티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FQM은 성명에서 "우리는 세금 납부, 지역 투자, 고용 창출을 통해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퍼스트퀀텀은 지속적인 성장 기업이며, 책임감 있는 광업 활동과 사업 운영 지역의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바탕으로 진정한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언 맥윌리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존 활동이 파나마에서 1700명 이상의 직원과 계약직 근로자를 고용하는 데 여전히 기여했으며, 약 1억 700만 달러의 현지 조달과 농축물 수출 관련 약 3000만 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창출했다"면서 "이러한 수치가 생산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해당 사업의 지속적인 경제적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