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데뷔전 6월 FOMC, 금리 만장일치 동결"

2026-06-14     박태정 기자

오는 18~19일 케빈 워시(Kevin Warsh)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주재하는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만장 일치로 기준금리(연 3.50~3.75%)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 케빈 워시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하나증권 전망이 나 왔다. 사진은 후보연구소 재직 시절 모습. 사진=후버연구

하나증권 허성우 연구원은 14일 '6월 FOMC 프리뷰'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Fed는 4월 28~2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당시 4명의 위원이 인상 의견 등 동결에 반대해 1992년 10월 이후 3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소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미국 월가는 Fed 위원들이 기존의 '인하 편향(Easing bias)' 문구를 지우고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성향을 드러낼지 주시하고 있다.

허성우 연구원은 성명서 내 '완화적 편향' 문구는 삭제될 것 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Fed가 인하 깜빡이를 끄면서도, 잠재적인 경기 하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할 가장 유력한 카드는 2019년 1월에 활용한 '정책 유연성(what future adjustments, patient)'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즉 FOMC  위원들은 참을성 있게  데이터와 전망변화, 리스크 균형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새롭게 발표될 점도표 중간값은 지난 3월 26년과 27년 각 한 차례 인하 전망과 달리 대다 수의 위원들은 26년과 27년 모두 동결(3.625%)에 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기존 3월 대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허 연구원은 밝혔다.

미국은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로 안정되기 시작했는데도 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단을 점차 높여가는 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2일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는 4.485~4.49%를 기록했다. 

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오르고, 5월 생산물자물가지수(PPI)가 6.5% 급등했으며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17만 2000명 증가하는 등 3개월 연속 10만 명을 웃돈 신규 고용 등은 모두 Fed가 당분간 금리 동결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기자회견에서 주목할 부분은  통화정책과 관련해  Fed 인사들과 케빈 워시 의장간 의견 차 여부,  향후 Fed의 포워드 가이던스 제공 여부,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대차 대조표 축소 논의 여부 등이라고 허 연구원은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금리 상방 압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면서 10년 물 하단 4.4%, 상단 4.80%로 제시했다. 그는 미국 국채 투자 의견은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