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코, 황산 공급 차질로 캐나다 우라늄 광산 가동 중단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업체인 캐나다의 카메코가 황산 설비 고장에 따른 공급 차질로 시가 레이크(Cigar Lake) 우라늄 광산 채굴을 잠정 중단했다.
최근 원자력 발전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 에너지원으로 재조명받으면서 우라늄의 가치는 급등하고 있다. 시가 레이크 우라늄 광산은 세계 최고 등급 광산으로 알려져 있다.
카메코와 캐나다의 우라늄 가공업체 오라노(Orano)는 일본 도쿄전력의 지분(5%)을 전량 인수해 이 광산을 손에 넣었다. 카메코는 이 광산의 지분 57.418%를, 오라노는 42.582%를 나눠갖고 있다.
2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카메코는 캐나다 맥클린 레이크(McClean Lake) 처리시설의 황산 설비 고장에 따른 황산 공급 차질로 서스캐처원주내 시가 레이크 우라늄 광산의 채굴을 잠정 중단한다고 1일 발표했다.
시가 레이크는 평균 광석 품위가 16.33%/U3O8에 이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산이다. 일반 광산보다 수십 배 높은 농도는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춘다. 카메코는 독자 개발한 '제트 보링(Jet Boring)' 기술은 연약한 지반을 동결시켜 광석을 캐고 있다.
캐낸 우라늄 광석은 시가 레이크 광산에서 약 70km 떨어진 오라노의 맥클린 레이크 처리시설에서 가공해왔다. 가공 시설 설비 고장에 따른 황산 부족, 광산의 광석 저장능력 부족으로 광산 가행 중단이 불가피하다.
처리시설 운영업체 오라노(Orano)는 설비 복구와 함께 대체 황산 공급처 확보를 추진 중이며, 2주 내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메코는 2026년 생산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카메코는 올해 약 1800만 파운드의 우라늄을 생산할 계획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