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센터 확대에 구리·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수출 6월 역대 최대..45%↑

2026-07-01     박준환 기자

6월과 올해 상반기 전체 비철금속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구리와 알루미늄 등 주력 수출품의  단가가 오르고 물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또 미국 수출이 늘면서 이차전지 수출도 증가했다. 대표 수출 업체는 구리 제련사이자 수출업체인 LS MnM이 있고, 알루미늄은 알루코, 조일알루미뉴므 피제이메탈 등이 수출한다. 

LS MnM 제련소에서 전기동을 생산하고 있다.사진=LS MnM

1일 산업통상부의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6월 비철금속 출은 18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8%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94억 3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났다.

지난해 6월과 상반기 수출액은 각각 12억 4600만 달러, 68억 3900만 달러였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 동월과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5.4%, 7.1%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 구리·알루미늄 등 주력 품목의 단가와 물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전방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알루미늄, 구리제품 등 대부분의 세부품목 수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차전지 재료인 리튬 단가 상승 등으로 이차전지 수출도 증가했다. 6월 이차전지 수출은 6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40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1% 늘었다.

이차전지 수출은 지난해 5월 5억 9400만 달러, 지난해 상반기 수출은 36억 200만 달러로 각각 19.6%, 9% 감소했다.

6월 이차전지의 수출이 7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했다. 대미 수출이 2억 700만 달러로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6월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산업부 관계자는 "경쟁국과 가격 경쟁 심화 등 부정 요인이 있었지만 최대 수출국가인 미국에 대한 수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수출은 2억 700만 달러로 7.3% 줄었으나 수출 금액은 최다를 차지했다. 유럽 수출은 8000만 달러로 11.2%, 중국 수출은 4000만 달러로 63.6% 각각 증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구리 제품 수출단가는 올해 1~5월 동안 1t에 1만 2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600달러)에 비해 크게 올랐다. 알루미늄 수출 단가도 같은 기간 4000달러에서 4500달러로 상승했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은 지난해 6월 1kg에 7.8달러에서 지난해 12월 11.9달러, 올해 6월 21.7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1kg에 19.5달러로 지난해 상반기(9.4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양극재 핵심 소재로 주행거리와 직결된 니켈 가격은 같은 기간 1t에 1만 4989달러에서 1만 4879달러로 내렸다가 다시 1만 7730달러로 크게 올랐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