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2분기 호실적 전망에 주가 11%대 불뿜어

2026-07-07     이수영 기자

불닭볶음면의 삼양식품이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7600대로 주저앉은 7일 11%대 상승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사진=삼양식품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에 비해 11.29%(12만 4000원) 오른 122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코스피가 전날에 비해 4.91%(395.02포인트) 급락한 7656.31로 마친 날이고 삼성전자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서도 6.92% 빠진 날이라 삼양식품의 주가 상승률은 더욱 돋보였다.

삼양식품 강세는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액은 76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영업이익은 1789억 원으로 48.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하나증권은 7169억 원과 1776억 원으로 각각 29.6%, 47.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7460억 원, 영업이익 1758억 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와 견줘 34.9%, 46.4%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법인의 고성장세와 환율 효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삼양식품은 2026년 1분기에 매출 7144억 원, 영업이익 1771억 원, 영업이익률 24.8%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5%, 32.2% 급증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685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2%를 차지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미국 법인이 우호적인 환율 속 신채널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법인도 위안화 강세 속 재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전 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유럽 법인은 신규 지역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목표주가 195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