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주가는 언제 오를까?
2분기 영업익 1조 5788억.. 전년 대비 146.9% 증가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최근 급등한 주가는 상당부분 조정을 받고 있다. 실적에 걸맞게 역대 최고가로 오를지에 이목이 쏠린다. LG전자는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이익(2조 4784억 원)을 반년 만에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3.44%(6500원) 오른 19만 560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7일에도 1.83% 상승했다.
주가는 여전히 20만 원을 밑돌고 있다. 7일 종가는 지난달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가 39만 2500원에 비하면 약 52% 빠졌다. 반토막 이상이 날아갔다. 주가는 20만 원을 밑돌고 있지만 올해 1월2일 종가(9만 1400원)에 비하면 두 배 이상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가전 구독과 웹OS(webOS) 플랫폼 등의 고수익 사업이 안착했고, 상업용 세탁기와 빌트인 등 B2B 사업이 지속 확장 중으로 있는 등 사업 내실은 좋다. 유럽권 등 해외 전역의 기록적인 조기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및 히트펌프 등 냉난방공조(ES) 사업부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고 전장은 높은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회사의 확실한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이는 실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LG전자는 같은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3조8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20조 7352억원) 대비 14.9%, 전분기 대비 0.4%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5788억 원으로 전년 동기(6394억원) 대비 146.9%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5.7% 감소했다.
LG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웃돈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47조 5569억 원, 영업이익 3조 252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9.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3% 불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이익(2조 4784억 원)을 반년 만에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