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국 상장에 대한광통신 주가 23% 불기둥

2026-07-10     이수영 기자

대한광통신 등 광통신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흥행에 성공하면서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광통신주는 AI 가속기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한 광인터커넥트와 광통신 기술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광 받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광섬유-광케이블 일관 생산 체제를 갖춘 국내 유일 기업으로 통신과 전력 케이블 제조업을 하고 있다.

대한광통신 로고.사진=대한광통신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광통신은 이날 오전 11시 04분께 전날에 비해 23.75%(2530원) 오른 1만3180원에 거래됐다. 대한광통신은 9일에도 3%(310원) 뛰었다.

대한광통신은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19일부터 9일까지  15거래일 중 13거래일 순매수했다. 특히 3일부터 9일까지는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1974년 설립된 대한광통신은 광통신 외길을 걸어온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대한전선의 자회사였으나 이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섬유에서 광케이블에 이르는 전 공정을 아루르는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한 광통신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光)소재 기술 전문성으로 차별화된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대한광통신은 차세대 저궤도 위성과 원전용 내방사선 광섬유 성능을 검증하고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의 핵심 광점유 레이저 모듈을 공급하는 등 광케이블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구축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환경에 반드시 필요한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 솔루션으로 평가받는 864개의 광섬유 코어를 집적한 초고밀도 광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티에프오인더스터리가 지분 7.29%를 가진 최대주주이며 설윤성 대표이사도 6.11%를 보유한 대주주다. 설 대표는 설원량 전 대한전선 회장의 장남이다. 

대한광통신이 생산하는 광케이블 제품. 사진=대한광통신

또 티엠씨는 10.51%(1110원) 오른 1만 1670원에, 성호전자는 11.27%(2340원)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됐다. 한국첨단소재는 19.77%(210원) 오른 1272원에, 머큐리는 16.49%(530원) 오른 3745원에,  우리넷은 11.26%(780원) 오른 7710원에 각각 거래됐다.

빛과 전자는 29.89% 급등하며 상한가(2325원)를 기록했다.

AI 서버 한 대가 사용하는 데이터량이 급증하면서 기존 전기 신호 기반 연결 방식보다 광통신 기반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커지는 중이다. 전기 신호 대신 빛을 이용하는 광통신은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AI 인프라 확장의 필수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9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ADR 공모가격을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전날 코스피 시장 종가인 218만 6000원 대비 약 3% 높은 수준이다.

이번 공모 물량은 ADR 기준 1억7790만주로 보통주 기준 1779만주 규모다. SK하이닉스는 공모를 통해 총 265억7100만 달러(약 40조230억 원)를 조달하며 이는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사상 최대 규모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