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2026년 성장률 3.3%, 0.2%P 상향"

2026-07-23     박태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3.3%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8%에서 3.1%로 상향조정했다. 증권사 전망치는 재정경제부(올해 3%, 내년 2.2%), 한국은행(각 2.6%, 2.1%), 한국개발연구원(KDI, 2.5%, 1.7%), 국제통화기금( 2.6%, 2.5%)보다 높은 수치다. 

신한투자증권의 2026년과 2027년 성장률 전망치 변화.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의 하건형·이진경 이코노미스트는 23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가 반도체 온기 확산속에 3%대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건형·이진경 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반도체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견고한 데다 하반기 내수 확산 모멘텀까지 가세할 것으로 판단돼 연간 성장률 전망을 기존 3.1%에서 3.3%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정부 전망(3%)을 웃돈 상반기 성장 경로와 추가 부양 여력을 감안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국 GDP 세부 내용. 사진=신한투자증권

한국은행은 이날 2분기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하건형·이진경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1.8%) 가파른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예상됐음에도 컨센서스(0.4%)를 웃도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특히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3.6%, 전년 대비 15.6% 급증해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성장 둔화는 1분기 일시 요인의 자연스러운 반납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조정을 반도체 중심 제조업 수출과 정보통신업이 상당 부분 메웠다고 봤다. 하건형·이진경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내수로 확산되는 구간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라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건설과 설비투자 양쪽에서 가시화하며 하반기 반등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유가 부담은 재정을 통한 연료비 보조로 일정 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반도체발 추가세수(15조~20조 추정)를 재원으로 한 '미래대응기금', '한국형 국부펀드' 조성이 유력해 첨단산업과 미래세대 투자로 신속히 이어질 여지가 크다고 이들은 밝혔다.

한국은행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하며 수요압력 확대, 비용충격 전이를 근거로 제시했는데 이번 GDP와 GDI 서프라이즈는 해당 판단에 부합한다고 이들은 평가했다. 이들은 특히 8월 회의까지 국제유가 급등세가 재차 확인될 경우 연속 인상 가 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