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매출 63% 증가 750억

2026-07-24     박준환 기자

솔루스첨단소재의 2분기 전지박 매출이 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루스첨단소재는 3분기에는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가 소유하고 있는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과 디스플레이용 OLED핵심소재를 생산하는 기술 소재 기업이다.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 거점인 헝가리 공장을 가동 중이며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캐나다 공장(2027년 가동 목표)도 건설 중이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생산하는 전지박.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19억 원, 영업손실이 21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778억 원) 대비 31% 증가하고 전분기(881억 원) 대비 16% 늘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208억 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전 분기(324억 원)와 비교하면 감소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판매 확대·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전쟁 여파에 따른 전력비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솔루스첨단소재 로고. 사진=솔루스첨단소재

매출의 약 74%를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부문이, 나머지 26%를 OLED 소재사업이 담당한다. 전지박 부문은 북미에서 기존 주요 고객사 물량 확대와 신규 고객사 공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7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3분기부터는 하이엔드 및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지박 구조와 역할.사진=솔루스첨단소재

OLED 사업부 매출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OLED 부문은 스마트폰, TV, 게이밍 모니터 등에 쓰이는 OLED 디스플레이의 필수 유기재료(HBL, 부가층 등)를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에 독점 혹은 주력 공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계절상 비수기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제조사의 원가 부담 확대로 OLED 소재 공급 물량이 줄었다.

중화권 고객사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승인 일정이 늦어지며 공급이 지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 차세대 제품 신규 라인 가동이 확대되고 게이밍 모니터 수요 증가에 따라 대형 OLED 시장 확대를 예상했다. 

솔루스첨단소재 지배구조. 사진=솔루스첨단소재

IBK투자증권 이현욱 연구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에 따른 유럽 내 고전력비 부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적자의 주원"이라면서 "하반기부터는 고부가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북미(테슬라 등 추정)와 유럽(CATL 등) 신규 프로젝트 공급이 본격화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72% 증가한 5330억 원을 제시했다.전지박이 114.5% 증가한 3940억 원, OLED가 13.3% 늘어난 1390억 원이다. 2024년엔 매출 5710억 원, 영업손실 540억원, 지난해엔 매출 6160억 원, 영업손실 730억원을 기록하는등 적자를지속하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