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레어어스, 프랑스 희토류 업체 '까레스테르' 지분 13.6% 인수
미국 희토류 업체인 USA레어어스(이하 USAR)가 프랑스의 희토류 처리·분리 회사인 까레스떼르 에스아에스(Carester SAS)의 지분 13.6%를 인수한다.
까레스떼르는 첨단 기술(AI, 전기차, 방산 등)의 필수 원자재인 중희토류 분리와 정제, 영구자석 재활용을 위해 글로벌 화학·희토류 전문가들이 2019년 프랑스 리옹에 설립한 회사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의 8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까레스테르는 서방 국가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선택한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다.
USAR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지분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유럽을 선도하는 사모펀드이자 자산운용사로 까레스테르 투자사인 인프라비아 캐피탈 파트너스(InfraVia Capital Partners)도 크리티컬 메털스 펀드(Critical Metals Fund)를 통해 USAR와 비슷한 지분을 인수한다.
이번 계약은 양측이 지난 4월에 발표한 전략적 투자와 상업적 프레임워크를 공식화한 것이다.
까레스테르는 현재 프랑스 남부 라크(Lacq) 지역에 약 2억 1600만 유로(약 3200억 원)를 투입해 대규모 희토류 정제 공장 '까르마그(Caremag)'을 건설 중이다. 가동 시 글로벌 중희토류(디스프로슘, 터븀 등) 생산량의 약 15%를 담당하게 된다. 올해 말 가동에 들어가면 영구자석 2000t을 재활용하고 채굴 정광 5000t을 처리하게 된다. 이 시설은 완전히 가동될 경우 연간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 800t, 디스프로슘 산화물 500t, 테르븀 산화물 100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까레스테르는 스텔란티스(Stellantis) 등 글로벌 완성차, 테크 기업들과도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USAR과 그 자회사(Less Common Metals Europe, LCM유럽)은 까라마그 시설에서 생산되는 산화물 생산량의 일부를 구매할 것이다. USAR은 까레스테르의 분리, 처리와 재활용 엔지니어링 역량과 지적 재산에도 접근할 수 있다.
까레스테르는 브라질의 희토류 채굴 생산 기업인 세라 베르지(Serra Verde)와 텍사스주의 라운드탑(Round Top) 매장지를 포함한 USAR의 원료 공급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지분 매각 수익금은 주로 까레스테르의 희토류 처리·분리 플랫폼 확장, 연구 개발, 운전자본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동 투자의 일부는 소수 주주들의 지분 인수에 사용돼 이들의 완전한 퇴출을 이끌어낼 것이다.
USAR은 LCM유럽을 통해 라크 같은 위치에 연간 3750t 규모의 금속·합금 생산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전에 LCM유럽의 금속화와 합금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C3IV 프로그램에 따른 적격 장비와 부동산 비용의 최대 45%에 해당하는 최대 1억 3000만 유로의 직접 신용 지원이 포함된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