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제유가 상승에 수입 26.5% 급증...반도체 수출 400억 달러 넘어
무역수지 303.2억 달러, 18개월 흑자 행진...누적 무역수지 1680억 1000만 달러
7월 유가 급증 등으로 전체 에너지 수입이 144억 8000만 달러로 50.1% 이상 증가한 영향으로 총 수입은 685억 6000만 달러로 26.5% 불어났다. 수출은 반도체 등 주력품목 호조를 이어가며 62.8% 증가한 98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303억 2000만 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7월 누적 수지는 1680억 1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산업통상부는 1일 발표한 2026년 7월 수출입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입은 지난해 3분기 1.6% 증가하고 4분기 1.4%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올들어 1분기에는 11%, 2분기에 26.5% 급증했다.
특히 전체 에너지 수입이 전년 동월에 비해 50.1% 늘어났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이 54.2% 폭증한 93억 2000만 달러, 가스가 46.8% 늘어난 34억 8000만 달러, 석탄이 35.9% 증가한 16억 8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원유 수입액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61억 2000만 달러에서 2월 55억 1000만 달러로 줄었다가 3월 62억 달러,4월 70억 3000만 달러, 5월 84억 달러, 6월 85억 6000만 달러, 7월 9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탓이다. 한국이 도입하는 두바이유 유가는 지난해 7월 배럴당 70.9달러에서 올해 6월에는 79.5달러로 올랐고 7월에는 우러평균 76.8달러를 나타냈다. 7월 유가는 전달에 비해 8.3% 올랐다.
비에너지 수입도 21.4% 증가한 541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장비가 25억 4000만 달러로 55.4%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가 15억 9000만 달러로 34.2%, 컴퓨터가 17억 달러로 32.9% 증가했다.
수출은 6월(1021억 7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간판 수출품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410억 달러를 달성했다. 애플의 중국 메모리반도체 탑재 가능성, 중국의 새로운 AI모델 발표 등의 이슈에도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에 이어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