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상반기 금(Gold) 팔아 1조 2250억 벌었다

은 매출은 4조 1000억 원으로 약 3.5배

2026-08-11     박준환 기자

국내 최대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이 올해  상반기에 금을 팔아 1조 2250억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약 59% 불어났다.  은 판매액은 무려 4조 1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세 배 수준, 금 판매액의 약 3.5배에 이르렀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못지 않게 귀금속으로 돈을 잘 벌고 있는 회사다. 

국내 최대 비철금속 회사인 고려아연 로고.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상반기 금 판매액은 1조 2250억 원으로 전년 동기(약 7730억 원)에 비해 5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 판매액은 약 4조10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조5,190억 원의 3배에 육박한다. 

미국 금리 변동 기대감과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인 금과 은의 글로벌 시세가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판매 단가가 크게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순도 99.99% 이상의 무게 1kg짜리 골드바. 사진=고려아연

아연 판매액은 약 1조 5630억 원으로 22.6%(약 2880억 원) 늘었다. 납 판매액은 지난해 상반기 약 6550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약 7170억 원으로 9.5% 성장했다.

구리 판매액은 2025년 상반기 약 2200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약 3340억 원으로 51.8%(약 1,40억 원) 신장했다.

고려아연은 아연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금과 은, 납과 구리 등을  생산한다.

첨단∙방위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의 매출액도 향상됐다. 올해 상반기 인듐 매출액은 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비스무트 매출액은 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8% 늘어났다. 모두 사업 계획을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세정 등에 필수로 쓰이는 반도체 황산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 7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고려아연은 2분기에 매출 3730억 원, 영업이익 5870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이뤄냈다.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 1조 3330억 원 돌파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도 6.9%에서 10.7%로 3.8%포인트 상승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