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회복에 솔브레인 실적개선·주가상승
반도체 재료, 유리기판, 이차전지 재료 등을 생산하는 솔브레인이 2분기 호실적을 거둔 덕분에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칩 안 씌우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고 투명한 '유리 보호막(SiO₂)'을 만드는 데 쓰는 핵심 원료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고객사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솔브레인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핵심 기술로 꼽히는 유리기판(Glass-Substrate) 소재 공급을 본격 시작한 만큼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이날 낮 3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에 비해 2.02%(6500원) 오른 32만 7500원에 거래됐다.
솔브레인 주가는 최근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7월 31일 12.47%(2만 8000원) 오른 것을 시작으로 6일까지 5거래일 연속 올랐고 7일 하루 조금 내렸다가 다시 8일부터 13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7월30일 22만 4500원에서 14일 32만2000원으로 상승했다.
솔브레인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120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액은 36.3%, 영업이익은 128.2% 폭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18.3% 늘고 영업이익은 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8%로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5758억 원, 영업이익 907억 원, 당기순이익 947억 원을 달성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약 15.75%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매출 9234억 원, 영업이익 1336억 원, 당기순이익 840억 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5% 증가,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2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반도체 재료가 2673억 원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주요 메모리 고객사의 공정 가동률 회복과 AI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확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용 CMP 슬러리 최신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용 고성능 식각액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팹 등 해외 신규 생산라인향 공급도 확대되는 추세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23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5.4%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솔브레인은 유리기판 사업도 시작하고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인산과 불산 공장 설립(세제 감면 협약 추진 등)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솔브레인홀딩스로 지분율은 31%다. 창업주인 정지완 회장이 7.77%ㄹ,ㄹ 보유하고 있고 딸 정문주 공동대표 부사장(2.38%), 손녀 정호경양(1.55%) 등 오너 일가 지분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합계 지분율은 42.70%수준이다. 정지완 회장은 솔브레인홀딩스 지분 55.8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정문주 부사장(1.18%), 정호경양(0.16%)도 주요 주주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