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월 미국 주식 53억 달러 순매수

6월 외국인의 미국 증권 투자, 역대 최대 주식 순매수

2026-08-18     박태정 기자

 우리나라의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지난 6월 53억 달러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는 18일 미국 재무부 국제자본수지 통계(TIC)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우리나라 주식투자자들은 지난해 연간으로 663억 달러(약 98조 원)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미국 증권투자 순매수액(10억 달러). 사진=국제금융센터

TIC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6월 중 미국 증권자산을 1780억 달러 순매수했다. 주식은 1814억 달러 순매수하고 채권은 34억 달러 순매도했다.

순매수 규모는 5월(주식 1346억 달러 순매수, 채권 847억 달러 순매수)에 비해 감소했다.

외국인은 미국 주식을 1814억 달러 순매수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순매수 규모다.

캐리비안이 476억 억달러를 순매수해 순매수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아일랜드(347억 달러 순매수), 독일(266억 달러 순매수), 한국(53억 달러 순매수) 등이 순매수국에 올랐다.

반면, 영국(82억 달러 순매도), 프랑스(66억 달러 순매도), 네덜란드(56억 달러 순매도), 핀란드(11억 달러)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장단기 채권 순투자액은 34억 달러 마이너스로 14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단기국채 순회수 규모가 435억 달러에서 →290억 달러로 축소됐지만 장기국채 순투자(566억 달러 → 68억 달러로 급감하고 회사채 순투자도(525억 달러 → 356억 달러)로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국별 미국 국채 보유액 현황. 사진=Qmo 엑스(옛 트위터) 캡쳐

 

장기국채의 경우, 민간은 5개월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으나 규모는 전월 대비 크게 축소되었으며(536억 달러→166억 달러), 공공 부문은 순유출로 전환했다. 30억 달러 순투자에서 98억 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캐나다(262억 달러), 벨기에(119억 달러), 독일(66억 달러), 한국(4억 달러) 등은 장기국채에 순투자했다.

프랑스(-174억 달러), 중국(-158억 달러), 캐리비안(-74억 달러), 아랍에미리트(-67억 달러) 등은 순회수했다.

6월 중 대규모 순매수에도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1502억 달러)이 이를 상쇄하며 외국인의 미국 주식 평가액은 24조 5000억 달러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 보유잔액도 16조 1000억 달러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각 시장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주식 23%, 채권 27%로 추정됐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