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디뮴 영구자석 1위 中 금력영자, 2분기 순익 폭발

2026-09-01     박준환 기자

세계 1위의 고성능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업체인 중국의 금력영자(金力永磁, 진리융츠, 강서금력영자과학기술유한공사) 2분기에 희토류 강세 속 견실한 실적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급성장하고 있다. 신에너지 자동차(NEV)용 영구자석 공급이 지속해서 늘어난 데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업용 서보모터 등 신규 핵심 부품 시장 선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중국 네오디뮴 영구자석 1위 기업 금력영자 로고. 사진=금력영자 홈페이지

중국 선전거래와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금력영자는 전기차와 로봇, 풍력발전 등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고성능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네오디윰은 강자성을 띤 희토류 금속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성능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6만t 규모로 확대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단순 제조를 넘어 핵심 광물인 희토류 자석 소재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종합 자원 사업도 하고 있다.

북방희토(China Northern Rare Earth), 중국희토집단((China Rare Earth Group), 중과삼환((Zhongke Sanhuan),영낙자기 (Ningbo Yunghok Magnetics),일본의 히타치 금속, 신에츠화학,TDK가 주요 경쟁자다.

중국 네오디뮴 영구자석 제조업체 금력영자 공장 전경. 사진=금력영자 홈페이지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력영자는 2분기 매출 26억 위안(약 5314억 원), 순이익 2억 6900만 위안(약 549억 원)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29%, 순이익은 84% 각각 급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46억 4900만 위안, 누적 순이익 4억 6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32.57% 증가하고 순이익은 51.58% 급증했다. 상반기 매출총이익률(마진율)은 약 21.6%로 견실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77억 1800만 위안(1조 5777억 원), 순이익 7억 600만(약 1443억 원) 위안을 올렸다. 전년 대비 14.11%, 142.44% 폭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21.18%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실적 호조에 따라 10주당 2.5위안(현금)의 주주 배당안을 함께 공시했다.

하나증권 송예지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에 전기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고, 로봇·산업용 서보모터에 대한 매출이 90%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제품 믹스 개선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금력영자는 원재료 가격에 연동한 코스트 플러스 방식으로 판매가를 조정하고 있어, 희토류 가격이 급등락하지 않고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선제적으로 확보한 저가 원재료 재고와 판가 인상 효 과가 맞물리며 수익성에 좋게 작용한다.

최근 희토류 가격은 공급 제약을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네오디뮴 평균가격은 1t당 73만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다. 하반기에도 희토류 가격은 견실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와 광산·재활용 원료의 제한된 공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산업용 로봇의 계절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자석 업체들의 원재료 재고 확충 수요가 가격을 지지할 것 으로 송 구원은 예상했다.

중장기로도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고성능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수요 확대가 희토류 가격의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휴머노이드에 대한 매출은 2027부터 본격화,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 금력영자의 휴머노이드 로봇향 제품은 이미 소량 납품을 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매출의 전체 매출 기여도는 제한되지만 시장 확대에 따라 2030년에는 전사 매출의 10% 초반까지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용 로터 모듈은 양산 이후 30% 이상의 매출총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외형 성장 뿐 아니라 중장기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 연구원은 "희토류는 향후 미·중 갈등 등 지 정학적 리스크 확대 시 중국의 핵심 전략 자원과 협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희토류 밸류체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여 이 회사 주가에도 긍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