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엔라이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 맞손
SK이터닉스(SK eternix)와 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ENlighten)이 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규모 전력 수요가 폭발하는 시장 변화 속에서, 플랫폼 기업과 발전사업자가 보유한 자산 및 데이터를 상호 결합해 재생에너지 사업 전 주기(생애주기) 전반의 시너지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터닉스는 지난 3일 엔라이튼과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발전자산 데이터와 사업 역량을 결합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 전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설계·조달·시공(EPC)과 운영관리 서비스 △데이터 기반 사업 협력 △자산 매입·사업 파이프라인 확대 △신재생에너지 공동사업 등이다.
엔라이튼은 2016년 9월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기후테크·IT 플랫폼 기업으로 인에너지 정보기술(IT) 플랫폼 '발전왕'을 통해 확보한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제공한다. ' 발전왕'은 전국 태양광 발전소의 약 26% 이상(6.2GW 규모)이 등록된 국내 최대 플랫폼이다. 소규모 발전사업주들에게 모바일 앱을 통해 매일의 발전량, 장비 이상 유무, 예상 수익 등을 데이터로 자동 분석해 제공한다. 또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재생에너지 전력이 필요한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RE100 이행 컨설팅과 제3자 전력거래(PPA)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이터닉스는 이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전력중개, 분산자원 관리, 수요처별 맞춤형 전력 거래 전략을 최적화할 경쟁력을 얻을 전망이다.
현재 SK이터닉스는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로서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위한 직접전력거래(직접PPA)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축적된 ESS(에너지저장장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연결하여 제어하는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자평한다.
SK이터닉스는 지난 2024년 3월 SK디앤디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한마디로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개발 전문) 회사다.
즉 발전소를 직접 짓기보다는 부지 선점, 인허가 획득, 자금 조달과 금융 주선 등을 거쳐 프로젝트가 성사되도록 하는 기업이다. 총 3GW(기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SK디스커버리로 지분율은 30.69%다. 한앤코더블유피홀딩스도 12.40%를 보유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4일 5만 2000원으로 전날에 비해 4.63%(2300원) 상승 마감했다. SK이터닉스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40.54% 올랐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