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45.44 또 사상 최고 신기록...2800가나

5거래일 연속 상승

2020-12-07     이정숙 기자

코스피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45선에 올라서면서 2800등정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주식시장 상승장을 상징하는 황소상. 사진은 박민섭 작가의 '버터기'. 사진=박준환 기자

코스피가  7일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종가 기준으로 연속 5거래일 동안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인 4일 종가(2731.45)보다 0.51%(13.99포인트) 오른 2745.4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0.24%(6.66포인트) 오른 2738.11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넓혀 2745고지를 밟았다.

7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가 2745.44로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사진=한국거래소

지난주까지는 외국인투자자들의 거센 순매수세가 코스피를 끌어올렸으나 이날은 개인이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62억 원, 기관투자자는 8850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1807억 원)였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96% 상승한 7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7만35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삼성전자우(1645억원), LG화학(952억원)을 가장 많이 매집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셀트리온(878억 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585억원), SK하이닉스(256억 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개인투자가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805억 원)이며, 외국인은 삼성전자우(1648억원)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 의약품(5.14%)이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전자(1.56%), 비금속광물(1.39%), 제조업(1.11%) 등이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증권(-1.58%), 기계(-1.56%), 은행(-1.36%), 보험(-1.32%), 운송장비(-1.31%) 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많이 오른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6.67%), 셀트리온(6.18%), SK하이닉스(2.61%), 삼성전자(1.96%) 등이었다. 반면 LG화학(-3.55%), 네이버(-1.53%), 현대차(-1.53%), 기아차(-1.22%), 카카오(-1.16%), 삼성SDI(-0.91%)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913.76)보다 1.44%(13.12포인트) 오른 926.8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 셀트리온헬스케어(14.76%), 에이치엘비(11.54%), 펄어비스(4.74%), 케이엠더블유(4.37%), 알테오젠(4.00%), 씨젠(3.82%), 제넥신(1.06%) 등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카카오게임즈(-1.40%), 에코프로비엠(-0.94%), 셀트리온제약(-0.75%)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