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 열매의 왕자 매실

2021-05-10     박준환 기자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입니다. 매화는 장미과의 나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장미와는 다릅니다.장미는 향이 그윽하고 색이 고운 꽃이 피지만 매화는 탐스럽고 맛이 좋은 매실을 맺게 합니다.

매화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피면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피면 ‘동매(冬梅)’, 눈 속에 피면 ‘설중매(雪中梅)’라 하고 색에 따라 희면 ‘백매(白梅)’, 붉으면 ‘홍매(紅梅)’라 부를 만큼 각양각색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매화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추운 날시에도 굳은 기개로 피우는 하얀 꽃과 은은한 향이죠. 5월과 6월 짙은 녹음에 탐스런 열매로 자태를 자랑한 매실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납니다. 

자그만 나무에 수백 개의 열매가 맺힙니다. 열매는 둥근모양입니다. 5월 말이나 6월 중순에 녹색의 열매가 절정에 이릅니다.  탐스럽습니다.그 열매는 술과 매실청, 매실짱아찌로 우리 인간에게 보답합니다. 한없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매실로 술을 담그면 황금빛 자태를 자랑합니다. 달콤하면서 쌉사름한 맛이 납니다.  

매화나무에 열린 매실. 사진=박준환 기자
5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무럭무럭 자라는 탐스런 매실.사진=박준환 기자
매실 나무 줄기에 홀로 맺은 열매. 사진=박준환 기자
나무 줄기에서 난 매실.사진=박준환 기자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