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인상에 동네 빨래방도 건조기 이용요금 10% 인상
2022-05-22 이수영 기자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공공요금인 전기·가스 요금이 줄줄이 오르며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이 지난 1일부터 8.4% 인상된 이후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빨래방의 이용요금도 오르고 있다.
서민들이 이용하는 빨래방은 세탁과 건조할 때 기본요금과 추가요금을 낸다. 이불과 담요 등 큰 빨래하고 즉시 건조할 수 있어 직장인과 학생, 서민들이 많이 애용한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세탁방은 가스요금 인상을 이유로 6일자로 건조기 이용요금을 4500원에서 5000원으로 10% 올린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일요일인 23일 오전 평소에는 이용객들이 많았는데 요금 인상 여파인지 한산했다.
가스요금은 하반기인 7월·10월에도 인상될 예정이다. 전기 요금도 10월 추가 인상이 계획돼 있어 서민들의 체감물가 부담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