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리튬 공급사 'SQM' 리튬값 급락에 3분기 순익 73%급감

3분기 순익 1.62억 달러... 매출 10억 7000만 달러 41% 감소

2024-11-23     박태정 기자

세계 2위의 리튬 생산업체로 LG에너지솔르션 리튬 공급업체인 SQM의 3분기 순이익이 리튬 가격 하락에 무려 73, 매출액은 4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 판매량 증가에도 가격이 급락한 탓이다. SQM은 칠레 아타카마(Atacama) 염호뿐만 아니라 호주 마운트 홀라드(Mt.Hollad) 리튬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활물질이다.한때 '백색 석유'라는 별명을 얻은 리튬 가격은 전기차 수요 부진에다 공급 과잉으로 하락압력을 계속 받고 있다.

칠레 리튬생산업체로 LG에너지솔류션의 리튬 공급업체인 SQM의 아타카가 사막 염호 전경. 사진=SQM

23일 업계에 따르면, SQM은 지난 20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7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억 6200만 달러를 밑돈다. 매출액은 10억 700만 달러로 역시 41% 줄었다.

이는 리튬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20%가까이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리튬 평균 판매가가 67%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올해 2분기와 3분기 사이에 리튬 가격은 24%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11월 1kg에 154.5 위안에서 1년 만인 지난 20일에는 76.5위안으로 50% 이상 떨어졌다.

SQM의 리카르도 라모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수요가 견실한데도 공급과잉으로 리튬 가격은으로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SQM은 그럼에도 생산감축을 할 계획이 없다. 생산증가에 맞춰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SQM이 판매하는 리튬에는 호주 마운트 홀랜드(Mt.Holland) 광산 리튬도 포함됐다.  웨스트파머스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이 광산은 3분기에 약 900t의 리튬을 기여했는데 회사 측은 4분기에는 1000~1200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QM은 올해 연간 리튬 판매량 전망은 19만t~19만 5000t을 유지했다.

라모스 CEO는 "SQM은 칠레 국영 구리 회사 코델코와 아타카마 염호에서 합작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면서 "파트너쉽은 내년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SQM은 우리나라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장기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SQM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10만t 이상 공급한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