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구미 양극재 공장 미래첨단소재에 매각 결정

2025-02-24     박태정 기자

포스코그룹 소재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이 구미 양극재 공장을 이차전지 제조업체인 미래첨단소재에 매각한다. 전기차 캐즘(일시 수요 정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세종시에 음극재 공장을 두고 니켈 60~80%인 하이니켈 양극재(니켈, 코발트, 망간/알루미늄)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또한 천연흑연과 인조흑연, 실리콘, 리튬 메탈 음극재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미래첨단소재에 매각을 결정한 구미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24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구미 양극재 공장을 미래첨단소재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주력 제품 변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구미 양극재 공장의 활용 방안을 검토해 오다 인수 의향이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했고 미래첨단소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매각 절차를 상반기 중 마무리될 계획이다. 구미 공장은 약 1만t 수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회사 전체 양극재 생산 능력(18만5000t) 중 비중이 적은 편이다.

대구에 본사를 둔 미래첨단소재는 이차전지 주요 소재와 첨가제 분말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주)제앤케이 법인으로 출발해 건축용 수지 혼합파우더를 생산해  LG화학 등에 공급했으며 2019년에는 자동차용 이자전지양극재용 첨가제분말을 양산해 당시 포스코케미칼, 한국유미코아에 자동차 배터리용 원료를 공급했다. 지난 2022년 2월 미래나노텍 그룹에 편입됐으며 지난 2023년에는 캐나다 퀘벡 법인을 설립하고 수산화리튬 양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준공하는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