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에너지 수입 21.5% 94억 달러↓...원유 16.9%↓

수출 억 달러, 수입 483억 달러... 무역수지 43억 달러 흑자

2025-03-01     박태정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 하락과 도입물량 감소에 따른 원유 수입액 감소로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1년 전에 비해 2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도 줄어 무역수지는 1억 19억 달러 적자에서 43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2월 원유수입이 16.9% 줄어드는 등 3대 에너지 수입이 1년 전에 비해 21.5% 줄어든 94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SK해운이 운용하고 있는 초대형 유조선 C.프로스페러티호.사진=SK해운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2월 3대 에너지 수입은 94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1.5% 준 집계됐다.

수입 금액은 원유가 61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6.9% 줄었고 , 가스가 22억 9000만 달러로 26.7%, 석탄이 10억 2000만 달러로 32.8% 감소했다.

반면, 석유제품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4.4% 증가한 1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대 에너지자원과 석유제품을 합친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액은 2월에 총 113억 4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18.1%, 전달에 비해 17.32%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수입액 감소는 원유 국제가격 하락과 도입물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77.9달러로 전년 동월(80.9달러)에 비해 3.6%, 전달(80.4달러)에 비해 3.1% 각각 내렸다.

도입물량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도입물량은 7500만 배럴로 1년 전(8780만 배럴)에 비해 14.6%, 1월(9040만 배럴)에 견줘서는 17% 각각 줄었다. 경기침체로 원유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량이 줄고 유가가 하락한 만큼 수입감소는 당연한 결과다.

그러나 비에너지 부문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362억 달러로 집계됐다.반도체가 5.3% 증가한 56억 7000만 달러, 반도체 장비가 24.7% 급증한 17억 9000만 달러 등 크게 증가했다. 철강 수입은 15.1% 줄어든 14억 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2월 총수입은 전년 동월에 비해 0.2% 증가한 4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 증가한 526억를 나타냈다. 국제석유 제품가격 하락세 지속, 주요 정유사의 정기보수 규모 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석유제품 수출이 12.2% 줄어든 38억 9000만 달러에 그치고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가 수출단가와 물량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며 2.2% 줄어든 38억 7000만 달러에 그친 것도 수출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줬다. 

이에 따라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43.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4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1~2월 누적 무역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