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코발트·텅스텐·티타늄 등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 나선다

산업부 주도 민관협의체 출범

2025-03-20     박태정 기자

반도체, 전기차, 기계ž항공, 정유화학 등 첨단산업과  주력산업의 필수 소재인 코발트와 티타늄, 텅스텐 ·등 희소금속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민간 협의체가 출범한다. 코발트는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이지만 중국이 공급망을 장악한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생산되며 반도체와 무기의 핵심소재인 텅스텐 역시 중국이 공급망을 지배하고 있는 희소금속이다.

대구에 있는 성림첨단산업이 희토류를 기반으로 생산하는 자동차 구동 모터용 영구자석. 사진=성림첨단산업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송 H호텔에서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희소금속 산업발전협의회'가 공식 출범한다. 

협의회는 세계 보호무역주의심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업계의 현황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다.

협의회는 산업별로 사용되는 희소금속 소재의 다양성을 고려해 희소금속 공급, 재자원화, 수요기업 등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다.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을 가진 성림첨단, 희토류 정제기술을 충남대학교, 국가희소금속센터(KORAM), 희소금속 비축기관인 광해광업공단, 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재료연구원, 재자원화협회, 비철금속협회 등이다. 

국가희소금속센터에 따르면, 희소금속이란 지극내 존재량 자체가 적거나 경제성 있는 추출이 어려운 금속자원 중 현재 산업 수요가 있고 향후 수요 신장이 예상되는 금속원소로 극소수의 국가에 매장과 생산이 편재돼 있거나 특정국에서 전량을 수입해 공급에 위험성이 있는 금속원소다.

국가희속금속센터 CI. 사진=국가희소금속센터

희소금속은 리튬, 마그네슘, 세슘, 베릴륨, 스트론튬, 바륨, 희토류, 티타늄, 지르코늄, 하프늄, 바나듐, 니오븀, 탄탈륨, 크롬, 몰리브덴, 텅스텐, 망간, 레늄, 코발트, 니켈, 백금족, 카드뮴, 갈륨, 인듐, 탈륨, 붕소, 게르마늄, 인, 비소, 안티몬, 비스무스, 실리콘, 셀레늄, 텔루늄, 주석을 말한다. 희토류는 스칸듐 등 17종, 백금족(PGM)은 백금과 팔라듐 등 6종을 의미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국내 희소금속 공급망을 진단하는 한편, 희소금속 연관 기술분석을 통해 글로벌 희소금속과 관련 기술 수출통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우선 1차 회의에서는 첨단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희소금속 15종에 대해 공급망과 연관 기술분석을 추진한다. 희소금속 15종은 희토류, 탄탈륨, 규소, 주석, 리튬, 코발트, 망간, 니켈, 티타늄, 마그네슘, 텅스텐, 몰리브덴, 바나듐, 니오븀, 백금족 금속이다. 

산업부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희소금속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고려할 때, 희소금속 산업발전협의회는 희소금속의 확보부터 국내 생산과 유통까지 공급망 전체에 대한 현황 파악을 통해 국내 산업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