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제련·전선·이차전지 관련 사업 LS 구자은 회장 얼마 받나

지난해 70억 받아...배당금은 별도

2025-03-20     박준환 기자

정기 주주총회와 사업보고서 공개 시즌이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들의 연봉 또한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구리제련과 전선사업, 전기차용 이차전지 등의 사업을 하는기업 총수의 보수도 관심사다. 그 중 한 사람이 구자은 LS 회장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해 약 70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 회장은 급여 27억9400만 원과 상여 42억2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400만 원 등 총 70억3100만 원을 받았다.  구 회장의 보수는 전년에 비해 35.8% 늘어났다.

LS그룹 주요 계열사 현황.사진=(주)LS

보수 증가는 글로벌 전력 수퍼사이클과 관련된 LS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뛰어난 실적 덕분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LS는 산하에 비상장 구리제련회사 LS MnM, 구리 전력 케이블 회사 LS전선, 상장사 전력기기 회사 LS일렉트릭, 가온전선, 예스코홀딩스 등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지주회사 ㈜LS의 매출은 27조 5447억 원, 영업이익은 1조 729억 원으로 집계됐다.  LS전선은 매출 6조 7652억 원, 영업이익 2745억 원, LS일렉트릭은 매출 4조 5518억원, 영업이익 3897억 원을 각가 기록했다.

구자은 회장은 지주회사 LS의 지분 3.63%와 도시가스 회사 예스코홀딩스의 지분 7.85%를 가진 대주주이다. LS는 LS일렉트릭의 지분 48.46%를 가진 최대주주다. 가온전선의 최대주주는 LS전선으로 지분율은 81.62%다. 

구자은 회장은 보수외에 두둑한 배당금도 받는다. 지난 2023년 LS는 총 438억 9500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는데 구 회장은 지분율에 따라 약 16억 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자은 회장의 사촌 형인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은 급여 27억9400만 원과 상여금 29억7100만 원 등 총 57억6500만 원을 받았다. 구 의장의 보수는 전년에 비해 3.3% 늘었다.

역시 사촌형인 구자엽 LS전선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47억9600만 원을 받았고 그의 장남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은 15억8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고 구평회 전 E1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사촌이다. 사진=LS일렉트릭

구자은 회장의 사촌형이자 구자열 이사회 의장의 막내동생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71억42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6억8400만원, 상여가 44억4800만원이다. 이는 전년(2023년) 총 보수 35억6500만원 대비 약 100% 증가한 수준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전문 업체다.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사업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조 5518억 원, 영업이익은 3897억원을 올렸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