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1 분기 참치 투입어가 1t 1560달러,8%↓
참치와 김, 샘물 등을 제조, 판매하는 동원F&B의 1분기 참치 투입어가는 1t당 156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8%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동원F&B가 1분기 54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3일 동원F&B 실적 리뷰에서 1분기 참치 투입어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8% 내렸다고 밝혔다. 동원F&B가 판매하는 150g짜리 '살코기 동원참치' 1캔은 원양산 가다랑어 79%를 담고 있다.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통조림용으로 사용되는 참치 어종은 가다랑어, 황다랑어, 날개다랑어이며 주로 가다랑어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참치통조림 대부분은 가다랑어로 만든다. 가다랑어는 대부분 참치선망어업에서 어획된다. 우리나라 참치선망선은 90% 이상이 중서부태평양 도서국 배타적경제수역(EEZ)과 공해에서 조업하고 있으며 일부는 인도양에서 조업하고 있다.
냉동운반선은 한국이나 태국 등 아시아권, 남미의 목적지에 하역한다. 국내 참치통조림 가공업체는 동원산업(목포, 마산), 사조산업(경남 고성), 오뚜기(통영)가 있다. 해외 가공공장은 동원산업의 소유의 스타키스트가 사모아에서, 동원산업 소유의 S.C.A. SA가 세네갈에서, 신라교역 합작법인 파노피(PANOFI Co)가 가나에서 참치통조림 등 참치 제품을 생산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태국 방콕의 선망 참치어가(참치 원료가격)는 전주 대비 4.4%(75달러) 하락한 1t 당 1625달러를 기록했다. 선망 참치 가는 올들어 8.3%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9.8% 올랐다.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 완화 일부를 상쇄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동원F&B는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 1948억 원, 5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6.8%, 540억 원 8.2% 증가했다.
동원F&B는 조미식품과 펫푸드, 간편식(HMR) 등 식품 부문에서 품목을 다각화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으며 특히 조미식품 사업은 참치액과 참치다시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은 미국 수출이 본격화하며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식품의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8% 증가했는데 '디어푸드' 편입 효과 제거하면 실제로는 4%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1분기 수출액은 200억 원 추산한다면서 떡볶이 판매 호조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일부 품목 판가 인상 효과와 조미/소스류 물량 증가 기인해 별도 실적은 선방했다"고 강조했다.
식자재(홈푸드)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사료(팜스)의 매출액은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는 것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일부 제품 판가 인상과 고객사 확보로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원그룹은 최근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