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OLED 발광소재 '그린인광 호스트' 시장 진출
저전압·고효율·장수명 특화 기술력으로 성능 검증 마치고 양산 준비
동박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사업을 하는 솔루스첨단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가 발광(유기재료) 소재 '그린인광호스트(ph.Green Host)'를 개발해 국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차별화된 특성의 독자 IP를 보유한 그린인광호스트가 다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마침내 고객사 승인을 마치고 양산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OLED는 유기물을 사용해 전기를 빛으로 전환하는 전자 소자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된다. 빛은 적색, 녹색, 청색의 삼원색을 혼합해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그린인광호스트'는 이 중 녹색의 빛을 만드는 유기 발광층의 주재료다.
현재 OLED 디스플레이 소재 중 수요가 가장 큰 분야가 바로 RGB(적·녹·청) 인광 시장이다. RGB 인광은 기술난이도나 시장 규모 면에서 공통층에 비해 커 솔루첨단소재의 시장 진입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2014년부터 인광그린 호스트를 양산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을 마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간 그린인광 호스트는 중수소 치환을 하지 않고 고객 요구 스펙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저전압에 중소형과 대형 모델 모두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긴 고성능 소자를 구현해내며 그린인광 개발에 성공했다.
TV용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모바일 등 적용 기기 확대를 위해 여러 고객사의 성능 테스트도 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그린인광 호스트 개발에는 이전 두산전자 시절 선보인 그린형광 개발 경험이 보탬이 됐다. 당시 그린형광 개발에 성공하며 2011년부터 국내 고객사 모바일 제품에 적용하면서 사업을 했다.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솔루스첨단소재는 최근 몇 년간 그린인광에 집중해 왔으며,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침내 그린형광에 비해 한층 진보된 성능의 그린인광을 개발했으며 경쟁사 대비 높은 평을 받으며 고객사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
그린인광 호스트는 두께가 두껍고 그만큼 유기재료가 많이 들어가 매출 규모가 큰 분야인 만큼 솔루스첨단소재는 우선 그린인광 호스트에 집중하고, 안정화되는 시기에 따라 추후 레드인광으로도 범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앞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공통층에 이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발광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비즈니스 경쟁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 OLED사업본부 김태형 사장은 "신규 진출 분야는 결국 시장의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 수요가 많은 분야에 새롭게 도전한 결과가 긍정적이어서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존 주력 제품들뿐 아니라 그린인광과 같이 시장 트렌드와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계속 모색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1576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채룰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전지박·동박 부문 매출은 42% 증가한 1279억 원을 달성했다. 전지박 부문 매출은 29% 증가한 598억 원을 기록했다. 동박 매출은 681억 원으로 56%로 증가했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AI가속기용 동박의 공급량 확대가 주된 이유다.
OLED 사업부는 매출 297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고객사 일부 물량이 감소하고, 해외 고객사 모바일향 제품 승인 지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24년에는 매출 5709억 5000만 원, 영업이익 544억 2000만 원 손실, 순이익 46억 4000만 원을 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