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급등 필옵틱스, 상승세 이어갈까

2025-06-16     이수영 기자

유리기판 분야에서 두각을 나나태며 13일 9.61% 상승한 필옵틱스가 16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주가 4만 원을 유지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필옵틱스 로고. 사진=필옵틱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필옵틱스는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9.61%(3650원) 오른 4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6600원까지 내렸지만 이후 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필옵틱스가 주가 4만 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24일(4만550원)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은 9532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날은 코스닥 시장에서 이차전지와 반도체, 통신장비부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에 비해 2.61%(20.59포인트) 내린 768.86으로 마감했다.

필옵틱스는 유리기판 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이 큰 기업으로 평가된다.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19일 신규 리포트에서 "적극적인 유리기판 시장 확대준비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필옵틱스는 별도 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액 319억 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3.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0억 4000만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전년대비 188.2% 성장한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실적성장을 주도했다. 지난 3월 해외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향 레이저 싱귤레이션(1호기) 장비를 출하, 기존 TGV장비에서 라인업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명준 연구원은 "유리기판 관련 다수의 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지만 필옵틱스가 고객사에 납품이 진행되고 있고, 퍼런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가 기대되며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검사장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리기판 시장 개화시점은 알 수는 없지만 AI에 대한 높은 기대감, 성장 가능성 등으로 시장 기대감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필옵틱스는 올해 2월 임백균 전 삼성SDI 부사장을 영입해 유리기판 등 신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영업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내열성이 좋은 유리기판 소재 장비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한 전문가 영입이었다.  

필옵틱스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사진=필옵틱스 유튜브 캡쳐

필옵틱스는 지난해부터 사업 다각화를 본격 추진하며 디스플레이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반도체 등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핵심 고객사에 출하한 유리관통전극(TGV) 장비 이력이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유리기판 등장과 맞물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글로벌 업체 중 유리기판용 TGV 장비를 수주 받아 양산라인으로 출하한 기업은 필옵틱스가 유일하다. TGV 외에도 유리기판용 핵심 장비인 싱귤레이선(Singulation) 등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한기수 필옵틱스 회장.사진=필에너지

지난해 매출 4108억 9000만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올렸다. 각각 전년 대비 37%, 34.4% 증가한 것이다. 최근 3년 간은 1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2020년 17억 9000만 원에서 2021년 105억 3000만 원 손실로 돌아섰으나 2002년 180억 9000만 원, 2023녀 102억 7000만 원, 2024년 138억 원으로 증가했다. 

필옵틱스는 2008년 5월 현 한기수 회장이 설립했고 2017년 6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필옵틱스는 설립 이후 OLED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태양광,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 장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한 회장은 현재 지분 25.567%로 최대주주이며 RFHIC 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  그는 한양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삼성SDI에 몸담았다. 필옵틱스는 자회사로 필머티리얼즈, 필옵틱스베트남, 필옵틱스 USA,필에너지를 두고 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