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영업이익 33% 줄었어도 주주에게 1주 당 3300원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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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영업이익 33% 줄었어도 주주에게 1주 당 3300원 배당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6.03.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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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이 33%, 당기순익이 46% 줄어든 유가공 제품 전문 빙그레가 보통주 1주당 33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총 배당금 약 292억 원의 37.89%가 김호연 회장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아이스크림 명가 '빙그레' 로고. 사진=빙그레
아이스크림 명가 '빙그레' 로고. 사진=빙그레

빙그레는 4일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3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292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3월19일, 지급은 4월13일부터 진행된다.

빙그레는 2023년 2620원(배당금 총액 229억 8900만 원), 2024년 3300원)(배등금 총액 291억 7800만 원)을 결산배당했다. 

배당금은 최대주주인 김호연 회장에게 상당액이 갈 전망이다. 김호연 회장의 지분율은  37.89%이다. 단순 계산으로 김 회장은 약 110억여 원을 배당금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도 6.28%를 들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1조4896억 원, 영업이익 884억 원, 당기순이익 556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7%, 당기순이익은 46.2% 각각 줄었다.  내수 소비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에 수익성을 갉아먹은 것이다.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 우유판매대에 진열된 빙그레의 가공유 '바나나맛 우유'. 사진=박준환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 우유판매대에 진열된 빙그레의 가공유 '바나나맛 우유'. 사진=박준환 기자

그럼에도 빙그레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부응하고, 고배당기업 특례 요건 등을 고려해 배당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빙그레는 이날 기업가치를 높이기로 하는 방안도 공개했다. 종속회사 해태아이스크림 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화,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안정된 투자 운영, 별도 기준 당기 순이익의 최소 25% 이상을 배당하는 배당 원칙 명확화 등을 제시했다.

해외 사업은 미국 시장 중심 품목 다변화와 채널 확대 추진을 하는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기로 했다"면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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