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초고압 케이블 생산 기업인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LS전선(지분율 64.32%)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는 해저케이블,초고압케이블, 통신케이블, 배전 케이블, 버스덕트(금속판재를 도체로 사용하는 전기배선 시스템)와 가공선(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장거리로 보내는 송전선 등) 등을 생산한다.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과 미얀마 법인은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다양한 사양의 전력 케이블, 옥내용 차세대 배선 시스템인 버스덕트와 각종 케이블의 도체로 사용되는 순도 99.99% 이상의 전기동(구리) 소재인 SCR을 생산한다.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VINA)는 빈그룹의 하이퐁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LS비나는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약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이번 수주로 현지 전력 인프라 핵심 공급자로서 입지가 한층 공고해졌다.
빈그룹은 부동산·유통·자동차·에너지 등을 전개중인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이다. 하이퐁시에 주거·상업·관광이 결합된 복합 신도시를 조성 중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도시화율 50% 달성을 추진중으로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에 따라 약 200조 원 규모의 발전, 송전 투자를 하고 있다.
LS비나는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어서 그동안 하이퐁 신도시 사업가 베트남 국가전력개발계획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LS에코에너지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고 매출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초고압 케이블은 전력망 투자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177%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도시화와 전력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LS비나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230kV급 초고압 케이블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시장 진입 기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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