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티타늄의 트로녹스 주가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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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티타늄의 트로녹스 주가 강세 지속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6.04.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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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세계 최대 이산화티타늄·지르콘 생산 기업인 트로녹스(Tronox Holdings PLC, TROX)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52주 신고가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로녹스 로고. 사진=트로녹스
트로녹스 로고. 사진=트로녹스

 

28일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트로녹스는 27일(현지시각) 전날에 비해 1.88% 오른 10.31달러에 거래됐다.

트로녹스는 지난 한 달간 약 8.68% 상승하고 6개월간 11.18% 오르는 견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이날까지는 166.84% 상승했고 1년간 수익률은 143.17%를 기록했다.

트로녹스는 다음달 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7억 30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 14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8%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연간으로 매출 28억 9000만 달러, 영업이익 2억 5300만 달러 손실, 당기순손실 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으며 당기순익은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전 세계 시장 불황과 이산화티타늄(TiO2)과 지르콘(Zircon)의 판매 가격 하락으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 감소했다. 공장 폐쇄와 관련된 구조조정 비용(약 2억 3300만 달러)이 반영되면서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공장 가동 중단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크게 작용했다.

4월 트로녹스 주가 흐름. 사진=구글 AI 생성이미지
4월 트로녹스 주가 흐름. 사진=구글 AI 생성이미지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9달러, 일본의 미즈호는 6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이 목표주가와 견주면 현재 주가가 목표가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어 과대 평가 논란도 있다.

중국 시장 철수와 가격 인상 정책, 희토류 사업 확장 가능성이 2026년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트로녹스 본사 전경. 사진=트로녹스 홈페이지
트로녹스 본사 전경. 사진=트로녹스 홈페이지

2003년 설립된 트로녹스는 광산 채굴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갖춘 세계 최대 이산화티타늄과 지르콘 생산 기업이다. 1916년 설립된 미국의 대형 에너지·화학 기업인 케르맥기(Kerr-McGee)의 화학 부문에서 2003년 분사해 설립했고 2005년에 상장했다. 2012년 호주의 자원 기업인 엑자로(Exxaro)의 광물 모래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현재와 같은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췄다.  

또 2019년에는 세계적인 티타늄 안료 기업인 크리스탈(Cristal)을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

트로녹스는 전 세계 안료 시장을 주도 하는 페인트 회사 셔윈-윌리엄즈(Sherwin-Williams), 자동차와 산업용 코팅 전문 기업 PPG인더스트리스,유럽기반 글로벌 도료기업 악조노벨(AkzoNobel),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트로녹스가 생산하는 이산화티타늄. 사진=트로녹스
트로녹스가 생산하는 이산화티타늄. 사진=트로녹스

 

이산화티타늄은 매우 흰색을 띄며 빛을 잘 반사하는 성질이 있어 '마법의 가루'로 불린다. 주로 페인트, 코팅제, 플라스틱, 종이의 흰색 안료로 사용된다. 또 자외선 차단제, 치약, 화장품, 식품 첨가물 등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쓰인다. 

지르콘은 티타늄 광석 채굴 과정에서 함께 생산되는 핵심 부산물이다.내열성과 내식성이 강해 세라믹 타일과 위생 도기(변기 등), 주물,특수 유리, 광학 렌즈, 치과용 임플란트 소재로 등에 사용된다.

트로녹스는 광산에서 직접 채굴한 원광석을 가공해 다양한 형태로 판매한다. 이산화티타늄을 만들기 위한 중간 원료인 '티타늄 슬래그와 합성 루타일', 티타늄 제련 과정에서 나오는 고순도 철로, 특수강 제작 등에 쓰이는 선철,  트로녹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하고 있는 분야로, 자석 등 첨단 산업에 쓰이는 희토류의 원료가 되는 모나자이트가 있다. 

트로녹스는 모나자이트 가공과 공급에 관해 니오코프(Niocorp)와 협력을 논의 중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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