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19일)에 비해 4.88%(13만 4000원) 오른 289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 기준 시총은 2066조 12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두번째로 2000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 내에서 단일종목으로 시총 2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삼성전자 이후 두 번째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와 불과 약 20조원 차이가 난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거래일에 비해 0.99% 오른 3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2087조 12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000년 11월21일 부터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의 거침없는 하이킥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줄지도 모른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선점 효과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으로 바탕으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시총에서 삼성전자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과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해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낮아졌으며, 향후 감익기에도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된 이익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이르면 8월 중 나스닥 시장 입성이 기대되는 ADR 상장을 통해 최대 4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설비 확충에 투입할 계획으로도 있다.
강력한 실적 모멘텀과 미국 증시 상장이라는 대형 호재를 통해 SK하이닉스 주가는 추가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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