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인수...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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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인수...주가 급등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6.06.24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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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와 로봇 관제 솔루션 전문 기업인 클로봇이 두산의 물류 자동화 계열사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을 인수한다. 이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 솔루션 기업 클로봇 로고. 사진=클로봇
로봇 솔루션 기업 클로봇 로고. 사진=클로봇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로봇은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685억 원이며 양수 예정일은 오는 9월 30일이다.

2019년 설립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은 물류센터 설계와 컨설팅, 자동화 설비제어 등 물류 전 과정을 제어·관리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657억8000만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 아성다이소 양주허브센터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이커머스 기업들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DLS는 지난 2024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에 지을 다이소 세종온라인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약 1100억 원에 수주했다.  준공 예정 시점은 2027년이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가 수주한 다이소 세종온라인센터 조감도. DLS는 설계, 설비, 소프트웨어 등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한다. 사진=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가 수주한 다이소 세종온라인센터 조감도. DLS는 설계, 설비, 소프트웨어 등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한다. 사진=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

클로봇은 "물류 자동화 솔루션 시장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 등을 위해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로봇은 이날 오후 1시 54분 코스닥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7.89%(2400원) 오른 3만 2800원에 거래됐다. 이로써 주가는 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클로봇은 지난 18일(-4.31%)부터 23일(-8.02%)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만 7000원대에서 3만 원대로 수직 낙하했다.  

클로봇의 상업용 청소로봇. 사진=클로봇
클로봇의 상업용 청소로봇. 사진=클로봇

'로봇은 달라도 솔루션은 하나'라고 외치는 클로봇은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CHAMELEON', 이기종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관리는 관제 솔루션 'CROMS'를 주력으로 하며, 안내·이송·방역·보안안전·물류자동화·제조자동화 등 로봇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클로봇의 대표 솔루션 크롬스와 차멜레온. 사진=클로봇
클로봇의 대표 솔루션 크롬스와 차멜레온. 사진=클로봇

클로봇은 삼성전자가 투자한 산업용 로봇 제조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제조 물류 로봇 발전과 공동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클로봇의 최대주주는 김창구 대표로 지분율은 15.25%다. 전남대 기계공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IST)을 나온 김 대표는 감성로봇 '키보' 등의 연구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살려 지난 2017년 클로봇을 설립했다.  권순일도 1.78%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클로봇은 올해 1분기 매출 81억 2000만 원, 영업이익 25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6.1% 축소됐다.  지난해 매출 414억 1000만 원, 영업이익 31억 8000만 원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74억 원 손실)에 비해 57.5% 늘어났다.

매출의 지속 성장에도 기술 중심 스타트업 특유의 높은 초기 비용 구조,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의 한계, 기존 핵심 매출 부문의 일시 둔화로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과 통합 관제 솔루션 '크롬스(CROMS)' 등 자체 기술 고도화를 위해 매출 대비 높은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엔지니어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정비 성격의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등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비중도 높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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