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SK이터닉스가 29일 15%대 폭등 마감했다. SK그룹이 반도체 전력공급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관련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
SK이터닉스는 지난 2024년 3월 SK디앤디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한마디로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개발 전문) 회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터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에 비해 15.74%(6800원) 오른 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터닉스는 지난 25일 29.93% 뛰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직전 거래일인 26일에는 11.93% 하락했으나 이날 다시 급반등했다.
앞서 10일에도 29.87%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15일과 16일에도 각각 13.60%, 14.23% 뛰었다. 주가는 이후 5거래일 연속 뒷걸음질쳤다.
정부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호남권 제2의 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골자로 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전력 공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설비 확충 기대감이 나오면서 SK이터닉스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서남권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축으로 한 권역별 투자 로드맵을 직접 제시했다. 삼성은 광주 반도체 후보지와 충청권 고대역폭메모리(HBM), 구미 AI·로봇 투자를 제시했고 SK는 서남권 반도체 팹(Fab)과 전국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내놨다.
최태원 회장은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1000조 원, 반도체 공급 확장 프로젝트에 1100조 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서남권에 400조 원을 투입해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SK이터닉스는 지난 2024년 3월 SK디앤디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발전소를 직접 짓기보다는 부지 선점, 인허가 획득, 자금 조달과 금융 주선 등을 거쳐 프로젝트가 성사되도록 하는 기업이다. 총 3GW(기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SK디스커버리로 지분율은 30.69%다. 한앤코더블유피홀딩스도 12.4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SK이터닉스는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로서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위한 직접전력거래(직접PPA)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축적된 ESS(에너지저장장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연결하여 제어하는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자평한다.
일례로 SK이터닉스는 지난 1일 100M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PPA)을 체결했다. 국내 RE100 이행 기업에 앞으로 25년간 100MW, 총 5023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2024년 11월 이후 지난해까지 체결한 태양광 직접PPA 세 건에 이은 네 번째 성과다. 지난해 12월 풍백풍력 발전단지 직접PPA를 포함하면 SK이터닉스의 통산 다섯 번째 대규모 직접PPA이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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