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한 세방전지, 납축전지 시장 강자
상태바
주가 급등한 세방전지, 납축전지 시장 강자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12.27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용 납축전지 회사...자회사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설립에 강세

세방전지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지난 23일 자회사의 성장성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상승제한폭(29.94%)까지 오른 데 이어 24일에도 2.45% 올랐다. 최근 자회사인 세방리튬배터리가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제조공장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전기차 관련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세방전지는 '로케트' 배터리로 국내 납축전지 시장 1위 를 달리는 기업이며 세방리튬배터리는 차량용 주행영상기록장치(DVRS)·골프카트·지게차·ESS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세방전지의 차량용 로케트 배터리. 사진=세방전지
세방전지의 차량용 로케트 배터리. 사진=세방전지

■세방전지 주가 거침없는 하이킥

세방전지 주가는 24일 가격제한폭(29.94%)까지 뛰어 6만 2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덕분에 세방전지는 이날 삼성물산, LG전자 등과 함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1월2일 3만6650원으로 출발한 세방전지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4월6일 2만7000원을 찍었다. 이후에도 등락을 거듭하다 3만원대의 박스권에 갖혀 있다 9월24일엔 2만6500원까지 내려갔다.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11월20일 3만6000원으로 전날에 비해 5.88% 상승한 게 계기가 됐다. 7거래일 연속 상승해 11월30일에는 4만3900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조정을 받았지만 18일에는 전날에 비해 17.71% 오른 4만9850원, 21일엔 2.51% 오른 5만1100원으로 마침내 5만 원 고지에 오르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로케트' 배터리 앞세운 납축전지 시장의 강자

세방전지 주가가 최근 급등한 것은 자회사인 세방리튬배터리 덕분이었다. 세방리튬배터리가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세방로고.사진=세방
세방로고.사진=세방

세방리튬배터리는 광주광역시에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금액은 약 1000억 원으로 이곳에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팩이란 전기차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셀 단위의 배터리를 하나로 모아 놓은 묶음이다. 세방리튬배터리는 외부 업체에서 셀을 급받아 배터리 팩을 제조한 후 납품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방배터리는 국내 납축진지(배터리) 시장의 강자인 세방전지의 100% 자회사다.

1952년에 설립된 세방전지는 자동차·산업용 축전지의 제조와 판매를 하는 업체다. 브랜드는 '로케트'다. 창립 이래 68년 동안 축전지 개발에만 전력 질주해 국내 축전지산업을 기술과 품질로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 납을 사용해 배터리(축전지)를 생산하는 업체는 세방전지, 한국타이어 계열의 아트라스, 델코, 성우오토, 동아전지 등이 있다. 세방전지가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방전지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160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239억 원, 19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1분기2943억 원, 2분기 2824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96억 원, 231억 원을 기록했다.

세방전지 매출액은 2015년 9563억 원, 2016년 9598억 원, 2017년 1조1111억 원, 2018년 조 1808억 원, 2019년 1조139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3억 원, 744억 원, 698억 원, 1112억 원, 105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 5% 줄었다.

■세장전지는 세방그룹 상장 계열사

세방전지는 세방그룹의 26개 계열사중 하나로 유일한 상장사다.

세방그룹은 지주회사인 세방(주) 아래에 편입돼 있다. 지배구조는 이앤에스글로벌(옛 세방하이테크)→ 세방(주)→ 세방전지→ 세방리튬 배터리 등 자회사로 이어진다.

세방(주)는  컨테이너와 벌크화물 등 물류업을 하고 세방전지는 전지사업을 한다.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사진=세방전지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사진=세방전지

세방(주)의 계열사 중 하나인  이앤에스글로벌은 세방그룹 IT 전문 기업이다. 이앤에스글로벌 지분은 이상웅 회장이 80%를 보유하고 이의순 명예회장의 차녀이자 이 회장의 여동생인 이상희씨가 10%, 지주회사 세방(주)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앤에스글로벌은 총수일가 기업이란 뜻이다.

세방전지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 회사들의 사업은 ▲비철금속 제련업 ▲자동차부품 판매·판매주선 ▲전자부품 제조업▲축전지 제조·판매 등이다.

세방그룹 지배구조도.사진=세방전지분기분고서(2020년 11월6일 현재)
세방그룹 지배구조도.사진=세방전지분기분고서(2020년 11월6일 현재)

 

그룹 유일 상자사인 세방전지의 주주는 지주회사인 세방 외 7인이 41.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이 5.01%,자사주 4.39%다.

이 가운데 세방이  37.9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고 이상웅 그룹 회장이 0.92%,이상희씨가  0.88%, 이려몽 0.88%, 이앤에스글로벌이 0.8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세방의 주요주주는 이상웅 회장과 특수관계인 이상희씨, 이상환,이애란, 이원섭, 이민섭, 계열사인 이앤에스글로벌, 창립자인 이의순 명예회장이 설립한 세방의의순 재단, 세방전지(주) 등이다.

지분은 이상웅 회장이 17.94%를 보유하고 있고 이앤에스 글로벌이 18.53%, 세방이의순재단 3.48%, 세방전지 2.07%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웅이 회장이 이앤에스글로벌의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만큼 세방 역시 이상웅 회장의 개인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이상웅 회장(63)은 1981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 와튼스쿨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1990년 세방전지(주) 부사장으로 입사해 1999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2000년에는 세방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으며 현재는 세방그룹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