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29일 나트륨이온배터리 발표회
상태바
CATL, 29일 나트륨이온배터리 발표회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8.28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최대 배터리제조업체 CATL((寧德時代 닝더스다이)의 나트륨이온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CATL은 2023년까지 산업 공급망을 구축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계획이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나트륨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에 이동해 작동한 것으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작동 원리와 비슷하다. 나트륨염은 리튬염보다 풍부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배터리 가격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또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저온에서 성능이 좋고 리튬이온 배터리와 호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CATL은 27일 오전 "나트륨이온배터리 발표회가 29일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에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쩡위췬(로빈 쩡) CATL 설립자 겸 회장이 7월29일 테크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CATL
쩡위췬(로빈 쩡) CATL 설립자 겸 회장이 7월29일 테크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CATL

CATL 창업자인 쩡위췬(로빈 쩡) 회장은 5월 21일 주주총회에서 "7월쯤에 나트륨이온배터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CATL은 7월29일 '테크존'이란 온라인 출시 행사를 열고 1세대 주요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공개했다. 

ATL의 주력품인 리튬이온 배터리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은  남아메리카와 호주 등 일부 지역에만 매장돼 있어 희귀해 값이 비싸다. 특히 중국에 매장된 리튬은 품질이 낮아 중국은 배터리용 리튬의 80%를 수입하고 있다. 

CATL에 따르면, 나트리륨이온은 영하 20도 저온 환경에서 배터리의 에너지 보유율은 90% 이상이며 상온에선 15분 안에 80% 충전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CATL 상반기 파워배터리 탑재량은 중국 본토 상반기 파워배터리 탑재량 74.7기가와트 시(GWh)의 49.1%를 차지한 25.76GWh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비야디의 상반기 탑재량 7.65GWh보다 18.11GWh 더 많다.

CATL은 전기차 열풍으로 상반기 주가가 62% 급등해, 지난 15일 시가총액이 1조3000억 위안(약 230조3340억 원)을 돌파했다.

쩡위친 회장은 주가 급등 덕분에 자산은 460억 달러(약 8조1502억 원)로 평가됐고,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추월했다.

CATL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91억6700만 위안(약 3조39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24% 증가했다. 순이익은 163.38% 급증한 19억5400만 위안(약 3462억972만 원)이다. 지난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억3000만 위안(약 1조5999억 원), 7억4200만 위안(약 1314억6756만 원)이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