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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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 2.7%"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1.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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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브리핑..."중국이 세계 성장의 단일요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 한 해 세계 경제 성장이 계속 둔화될 것이며 중국이 세계 성장에 가장 중요한 단일 요인이라고 밝혔다. IMF는 지난 해 10월 전망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이 2.7%로 지난해 3.2%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1년 6.0%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으로 '성장의 엔진'이 식을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최근 올해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최근 올해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IMF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지난 12일(현지시각) "올해 말 세계 경제 성장은 반등할 것이며 중국이 팬데믹 규제정책을 완화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악화하지 않는다면 전세계의 경기침체는 피할 수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올해는 힘든 해가 될 것이며 세계 경제는 곟속 취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 IMF 본부에서 "(세계 경제)성장은 2023년에도 계속 둔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IMF는 기존 경제성장 전망이 추가로 하향 조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그는 말했다.

IMF는 지난 해 10월 세계 성장률이 2021년 6.0%, 2022년에는 3.2%로 떨어진 뒤, 2023년에는 2.7%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국 자금지원을 주로는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전망치 3%의 절반을 조금 넘는 1.7%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PBS는 "이런 전망치가 정확한 것으로 입증된다면 이는 30년 만에 세 번째로 낮은 성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미국은 올해 0.5% 성장하고 유럽연합(EU)은 성장이 정체되며 중국은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성장률은 이전 전망치보다 1%포인트 낮은 것이다. 신흥국은 지난해와 같은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는 바탁을 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바라건데 올해 말 무렵에 내년에는 더 높은 성장 궤적으로 추세 역전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과거 세계 성장의 35%에서 40%를 기여한 중국이 지난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지만, 올해 중반부터는 다시 한 번 세계 성장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발전은 세계 성장에 가장 중요한 단일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중국이 경제 재개방에서 물러서지 않고 경로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의 탈 ‘제로 코로나’ 정책을 언급하면서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이 그 과정을 유지하고 물러서지 않는 것"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와 관련해 "인플레이션은 고집스럽게고 높은 수준이며 물가위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어떤 위기가 근접해 있는지 예견할 수 없으며 , 세계 경제는 충격을 받기 쉽다고 진단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지적했으며 금리가 계속 오르는데 노동시장이 얼마나 오랫동안 회복력을 보일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중앙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억제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4차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고 12월에는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는 등 지난해에만 기준금리를 4% 이상 올려 미국의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끌어올렸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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