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코카콜라 대표이사에 이형석 부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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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코카콜라 대표이사에 이형석 부사장 선임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5.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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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코카콜라음료 지분 90% 보유...4년 만에 최고수장직 복귀

코카콜라음료 지분 90%를 소유한 LG생활건강이 이형석 리프레시먼트사업부장 부사장을 코카콜라음료 대표로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4년 만에 최고수장 자리에 복귀했다.

이형석 코카콜라음료 리프레시먼트 사업부장 부사장이 지난 3월27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사진=코카콜라음료
이형석 코카콜라음료 리프레시먼트 사업부장 부사장이 지난 3월27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사진=코카콜라음료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이형석 부사장이 지난 3월27일 대표이사에 선임되고 4월6일 등기이사로 등재됐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뷰티사업부장 부사장으로 있은 이형석 신임대표는 지난 2016년 코카콜라 대표를 맡아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코카콜라음료를 경영했다. 이 대표는 2016년 코카콜라음료 대표를 맡은 첫 해에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매출은 2015년 1조 811억 원에서 2016년 1조1432억 원으로 5.7% 늘어났다.이후 2017년 1조1965억 원, 2018년 1조2023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코카콜라음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LG생활건강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강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코카콜라를 제조·판매하는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강이 9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한국코카콜라에서 원액을 사서 국내에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유통하는 사업을 한다.

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719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1조4228억 원에서 10.5%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008억 원에서 2078억 원으로 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94억 원에서 1706억 원으로 늘어났다.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강의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리프레시먼트 사업부 매출은 1조7642억 원으로, 이 중 코카콜라음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9.1%에 이른다.

리프레시먼트 사업부가 LG생활건강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22년 리프레시먼트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24.6%로 2021년 19.7%에서 약 5%포인트 늘었다. 제로탄산 등의 인기로 코카콜라음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리프레시먼트 사업이 LG생활건강 내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형국이다.

코카콜라음료는 100% 소유한 음료 제조와 판매를 하는 회사인 한국음료, 매장 운영과 용역관리를 하는 고운누리를 종속기업으로 두고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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