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2023/24 대두 생산량 전망치 5000만t
상태바
아르헨티나, 2023/24 대두 생산량 전망치 5000만t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9.0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곡물거래소 추정...밀 생산량 1650만t, 옥수수 5500만t

남미의 곡물 수출대국인 아르헨티나의 2023/24년 대두(콩) 생산량이 5000만t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밀과 옥수수 생산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 곡물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아르헨티나의 콩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5배 수준인 5000만t에 이를 것이라는 부에노스아이레스곡몰거래소 전망이 나왔다. 지난 시즌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사진은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콩대. 사진=메르코프레스
올해 아르헨티나의 콩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5배 수준인 5000만t에 이를 것이라는 부에노스아이레스곡몰거래소 전망이 나왔다. 지난 시즌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사진은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콩대. 사진=메르코프레스

시장조사회사 패스트마켓츠와 월드그레인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곡물거래소는 아르헨티나의 2023/24 대두 생산량이 이전 시즌에 생산된 2100만t보다 138% 증가한 500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남미의 농업 강국인 아르헨티나는 가공 대두의 최대 수출국이자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3위의 대두 수출국이며 옥수수와 밀의 주요 수출국이지만 지난 시즌의 수확량은 극심한 가뭄 피해로 급감했다. 2022/23시즌 수확량은 전년 뎌비 51.5%(2230만t) 감소한 2100t에 그쳤다. 전년(4330만t)의 절반을 밑돈 것으로 지난 2000년 통계 작성이후 20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 지난 7월 보고서에서 "가뭄은 수확사이클 대부분 동안 농업지역 중심부의 높은 기온과 겹치면서 수확가능 면적이 줄고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부는 가뭄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3%인 2000억 달러의 손실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래소는 또 밀 생산량은 1650만t으로 이번 시즌 1220만t보다 크게 늘며 옥수수 생산량도 3400만t에서 550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시즌 파종 면적은 지난해보다 3% 증가한 1680만헥타르로 추정됐다. 아르헨티나의 콩 재배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로도바, 산타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엔트레 리오스에서 이뤄진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