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양극재 대장주 에코프로가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9308억 원, 영업이익 649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9.3% 급감했다. 배터리 재료 인 광물가격 하락 영향으로 판매가격이 내린 결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5.6% 줄엇고 영업이익은 61.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에코포르의 올들어 3분기 말까지 누적 매출액은 5조9854억 원, 영업이익은 4176억 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EBITDA)은 3분기 479억 8700만 원, 1~3분기 3154억 53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EBITDA는 전분기에 비해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잉기은 3분기에 174억 5700만 원, 1~3분기 눅적으로 2287억 600만 원을 각각 나타냈다.

계열사별로는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매출 1조8033억 원, 영업이익 45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7.6% 줄었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분기 매출 654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가 절감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강도 높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오전 11시 0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1만 원 오른 8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6일 82만8000원으로 29.98%(19만10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수영 기자 isuy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