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일제히 상승···애플 3.26%↑TSMC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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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일제히 상승···애플 3.26%↑TSMC 9.79%↑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1.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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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들의 반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용시장 지표가 탄탄해 경기 둔화 시점이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에 기여했다.  워런 버핏이 '최애 종목' 애플 주가는 3% 이상 상승했고 대만의  TSMC는 9.79% 상승했다. 

18일 뉴욕주식시장에서 애플 주가가 3.26% 상승 마감했다. 환하게 웃고 있는 팀 쿡 애플 CEO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 사진=더스트리트닷컴
18일 뉴욕주식시장에서 애플 주가가 3.26% 상승 마감했다. 환하게 웃고 있는 팀 쿡 애플 CEO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 사진=더스트리트닷컴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레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201.94포인트) 오른 3만7468.6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88%(41.73포인트)오른 4780.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5%(200.03포인트) 급등한 1만5055.65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전기·전자(1%), 종이·목재(0.83%), 화학(0.57%), 기계(0.48%), 통신업(0.44%)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1.08%), 의약품(-0.93%), 운수창고,(-0.90%) 금융업(-0.83%), 비금속광물(-0.69%), 서비스업(-0.51%) 등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애플은 하루 만에 3.26% 넘게 오르며 188.63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애플이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것이 반영됐다.

TSMC는 4분기 실적 호조 영향으로 9.79% 급등했으며 인텔(1.48%), 엔비디아(1.88%)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70%하락한 211.8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야후파이낸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X(구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테슬라 지분율이 13%로 떨어졌는데, 이 때문에 경영권 분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경기 둔화의 시점이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6000명 감소한 1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경기 둔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한때 전날 대비 0.05% 오른 4.14%까지 뛰었다. 이는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불안과 더불어 북극한파에 따른 추위로 미국 원유생산이 차질을 빚은 것이 반영돼 상승했다.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1%(1.52달러) 오른 배럴당 74.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 오른 배럴당 79.10달러에 마감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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