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그룹의 신규 임원과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선도자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구자은 회장은 지난해 1월 '비전 2030'을 발표하고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LS가 발전하기 위한 큰 축으로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을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LS는 양극재 기업인 엘앤에프와 손잡고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 진춣하는 등 이차전지 소재와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면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직접 리더가 돼 제대로 이끌든지, 리더가 이끄는 방향으로 제대로 따르라"고 당부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8일 LS미래원에서 열린 2024년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CNN 창립자인 테드 터너가 남긴 말을 인용, "직접 리더가 돼 제대로 이끌든지, 리더가 이끄는 방향으로 제대로 따르든지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LS](/news/photo/202401/7131_14814_4742.jpg)
구자은 회장은 18일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열린 '2024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해 모든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200여 명에게 LS의 인재상이자 'Vision 2030'을 달성하기 위한 LS Futurist(미래 선도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고 LS가 19일 전했다.
구 회장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참관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그룹 연수원을 방문했다.
입사식에서 구 회장은 3주 교육을 수료한 신입사원 200여 명의 가슴에 회사 배지를 손수 달아주며 환영했다. 구 회장은 "신입으로서 열정과 패기를 갖추고, 우리 LS를 이끌 리더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어 CNN 창립자인 테드 터너가 남긴 말을 인용하며 "직접 리더가 돼 제대로 이끌든지, 리더가 이끄는 방향으로 제대로 따르든지 해야 한다"며 그룹 구성원으로 서로 이끌고 따르는 실행력을 강조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올해 임원으로 승진한 백승엽 LS전선 지중생산부문장 이사에게 '사장학개론' 도서와 기념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S](/news/photo/202401/7131_14815_5342.jpg)
앞서 구 회장은 이달 초 LS용산타워 인근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7명과 만나 김승호 스노우폭스그룹 회장이 쓴 '사장학개론'과 외교 전문가인 팀 마샬이 집필한 '지리의 힘 1·2' 등 책을 선물했다.
구 회장은 "신입사원이 사회생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면, 임원은 본인이 직접 완성해 놓은 그림에 색칠을 해야 한다"면서 "각자가 자신이 맡은 조직의 최고경영자(CEO)라는 마인드로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가 되라"고 당부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