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릭골드, 잠비아 구리 사업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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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릭골드, 잠비아 구리 사업 확장 가속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1.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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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캐나다의 금 메이저 업체 배릭골드가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구리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룸와나 광산은 잠비아 구리벨트 내에 있는 솔웨지에서 서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노천 광산이다. 

아프리카 잠비아 룸와나 노천 구리 광산 전경. 배릭골드는 20억 달러가 투입되는 광산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배릭골드
아프리카 잠비아 룸와나 노천 구리 광산 전경. 배릭골드는 20억 달러가 투입되는 광산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배릭골드

마크 브리스토우 배릭골드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을 만나 룸와나(Lumwana) 구리 광산의 첫 생산시기를 2028년으로 앞당기는 등 룸와나 광산의 '수퍼 핏 프로젝트'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릭골드는 룸와나 구리 광산을 약 20억 달러를 투입하는 '수퍼 핏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메이저 광산중 하나로 변신시키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구리 생산량을 24만t으로 늘리고 가행연수도 당초 2042년에서 2060년까지 30년 연장해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광산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황화광이 많은 룸와나 광산의 광석들은 황화물 부유 공장(sulfide flotation plant)에서 처리돼 구리정광이 된다.

잠비아는 수출 소득의 70%를 광업에서 얻고 있다. 

앞서 배릭은 사업 다각화의 하나로 구리 사업 확대를 결정하고 오는 2031년까지 구리 생산량을 10억 파운드로 끌어올릴 계획을 발표했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캐나다 금광 회사 배릭골드. 사진=배릭골드
토론토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캐나다 금광 회사 배릭골드. 사진=배릭골드

배릭골드는 지난 16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잠점)보고서에서 지난해 금 생산량은 405만온스, 구리생산량은 4억2000만 파운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 생산량은 2022년에 비해 2.17% 줄었고 전문가 예상치 416만 온스를 조금 밑돈다.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4.76% 감소했고 전문가 예상치(4억 3300온스)를 밑돌았다.

배릭의 4분기 생산량은 금 105만 온스, 구리 1억 1300만 파운드였다. 3분기 금생산량 104만 온스, 구리 생산량 1억1200만 파운드보다 조금 증가했다.

2022년 기준 배릭골드의 금 생산량은 북미가 58%로 가장 많고 이어 아프리카 37%, 남미 5%다,.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배릭골드 주가는 약 4.1% 떨어진 22.67캐나다달러를 기록했으나 미국 상장 주가는 4.7% 내린 16.82달러로 주저앉았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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