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아이온 패밀리'로 세계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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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아이온 패밀리'로 세계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선도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3.1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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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출시...재활용 페트로 제조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이온' 패밀리로 전기차 타이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올랜도(Orlando)에서 열리는 북미 지역 최대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Electrify Expo)'에 참가하는 등 롱비치, 샌프란시스코, 뉴욕, 오스틴 등 미국 내 8개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서 체험공간 '데모 디스트릭트(Demo District)'를 후원하고, 롱비치 등 주요 4개 지역 행사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브랜드 '아이온' 패밀리.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브랜드 '아이온' 패밀리. 사진=한국타이어

16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최상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의 정점 '아이온(iON)' 브랜드의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 등을 내세워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미국 소비자들에게 혁신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한 '아이온(iON)'은 지난 2022년 9월 유럽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미국·중국 등에 출시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아이온' 타이어를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아이온을 전기차에 장착하고 실내 소음을 테스트한 결과 자사 일반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을 최대 18%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온은 전기차 특화 기술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iON INNOVATIVE TECHNOLOGY)'가 적용돼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력, 그리고 저소음, 전비, 마일리지 등 균형 잡힌 성능으로 전기차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뒷받침하는 게 특징이라고 한국티어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본사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본사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아이온은 국내 최초로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페트(폴리에스터) 섬유타이어코드를 적용해 완제품으로 만든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SK케미컬과 효성첨단소재와 연구개발 협력을 거쳤다.아이온은 로 페트 섬유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바이오·서큘러·바이어, 바이오-서큘러 폴리머, 바이오 기반 실리카 등 지속 가능 원료가 45%포함돼 있다.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을 안정 공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원료로 고강도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타이어코드를 개발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유수 완성차 브랜드와 전동화 파트너십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BMW 'i4'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토요타 'bZ4X', 폭스바겐 'ID.버즈', 세계 최대 친환경차 브랜드 BYD의 'T4K',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 'C11'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최상급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2021년 5% 수준인 타이어(PCLT)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OE)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지난해 15%로 성장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교체용 전기차 타이어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업계 지속 가능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하고 있다.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한국타이어는 2050년까지 모든 타이어에 지속가능 원료를 100% 사용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중심으로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해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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