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또 인니 니켈제련소에 1100만 달러 투자…지분 9%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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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또 인니 니켈제련소에 1100만 달러 투자…지분 9% 취득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3.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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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최대 제조업체인 에코프로가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자원을 선제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제련소 지분을 취득했다. 지주사에는 글로벌자원실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투자를 강화한다. 니켈은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필요한 핵심 광물로 양극재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기능을 담당한다.

국내 최대 전기차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가 니켈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전구체생산기업 거린메이(GEM)가 소유한 인도네시아 QMB 니켈제련소의 니켈 프로젝트 전경.사진=QMB
국내 최대 전기차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가 니켈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전구체생산기업 거린메이(GEM)가 소유한 인도네시아 QMB 니켈제련소의 니켈 프로젝트 전경.사진=QMB

에코프로그룹 지주회사인 에코프로는 25일 중국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의 인도네시아 니켈제련소인 '그린 에코 니켈 ' 지분 9%를 1100만 달러(약 148억 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제련소는 술라웨시섬에 있으며 연간 2만t의 니켈을 생산한다.

니켈은 이차전지의 핵심 광물로, 에코프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분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에코프로 머티리얼스는 오는 2027년까지 전구체 생산 20만t을 목표로 한다.이에 따라 연간 10만t 의 니켈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를 위해 에코프로그룹은 그린에코니켈 지분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다른 제련소 투자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 3월에도 GEM에서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있는 QMB 뉴에너지머티리얼스 지분 9%를 취득했다. QMB는 연간 5만t의 니켈을 생산한다. 

에코프로가 지분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QMB에서 처음 니켈이 입고된 기념으로 에코프로 임직원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가 지분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QMB에서 처음 니켈이 입고된 기념으로 에코프로 임직원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자원의 탐사 채취 개발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한데 이어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사 직속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했다. 

에코프로는 국내 대기업 종합상사에서 자원 개발에 잔뼈가 굵은 핵심인력을 임원으로 영입해 글로벌자원실 관리자로 임명했다.  글로벌자원실은 광산지분 투자, 장기 공급계약 등을 통해 니켈과 리튬 등 핵심 광물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나아가 해외 제련소나 광산 투자를 위한 해외 기업과의 제휴도 추진할 방침이다.

에코프로 글로벌 자원실 관계자는 "배터리 원료 분야 전문성 강화와 적극적인 해외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면서 "IRA법 대응을 위해 인도네시아내 다른 제련소에도 지분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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