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에코프로 주가 7%대 급등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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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에코프로 주가 7%대 급등의 의미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4.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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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수 2662만7568주→8340만 주로 늘어

액면분할한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의 주가가 25일 오전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액면분할한 후 25일 첫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국내 최대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사진=에코프로
액면분할한 후 25일 첫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국내 최대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사진=에코프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에 액면 분할 기준가(10만3400원)보다 7.35%(7800원) 오른 11만1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10분에는 10.25%(1만600원)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됐다가 상승폭이 둔화됐다. 

에코프로 주식은 9일부터 24일까지 거래를 중단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월7일 5분의 1의 액면분할을 공시했다. 액면분할에 따라 보통주 1주당 액면가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졌고 발행주식 수는 2662만7668주에서 1억3313만8340주로 늘어났다. 에코프로는 이어 지난달 28일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을 액면분할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에코프로 로고.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 로고. 사진=에코프로

액면분할은 상법상의 주식분할(제329조의2, 제530조 제2항)을 가리키는 용어로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한 비율로 나누는 것을 뜻한다. 액면분할은 보통 고가 주식의 액면을 나눠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기능이 있다. 액면분할은 주식수가 변동하는 것 이외에는 주주의 지분이나 회사의 자기자본 금에는 변화가 없다.액면분할은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코프로 최대 주주는 이동채 회장으로 지분율은 18.83%이며 이어 데이지파트너스(4.8%), 이동채 회장의 장녀 이연수 상무(0.11%) 등이 주요 주주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하고 주주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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