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 유발액 2313억 달러, 반도체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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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유발액 2313억 달러, 반도체 앞질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6.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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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분석

자동차 생산 유발액이 반도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성장에 80% 이상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평택 자동차 수출항 전경.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이 정박해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평택 자동차 수출항 전경.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이 정박해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는 '2023년 수출의 국민 경제 기여 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작년 수출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1.17%포인트로, 지난해 경제성장률 1.36%의 86.1%를 수출이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한 비중도 2020년대 들어 가장 높은 35.7%에 이르렀다.

수출의 생산 유발액은 2020년 이후 연평균 7.4% 증가해 작년 1조 20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품목별 생산 유발액은 자동차가 2313억 달러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 1434억 달러, 기초화학물질 774억 달러, 석탄 및 석유제품 76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2022년 한국의 부가가치 유발액 1위 품목은 반도체였지만, 작년에는 자동차의 부가가치 유발액이 659억 달러로 반도체를 웃돌았다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지난해 수출 1백만 달러당 취업 유발 인원은 7.6명으로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22년의 7.3명을 넘어섰다.

무역협회 조의윤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자동차, 일반목적용 기계 등 경제 파급 효과가 큰 품목의 수출 호조로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가 크게 나타났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 및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을 통해 우리 경제 성장의 보루인 수출의 고도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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