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 '다이내믹 케이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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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 '다이내믹 케이블' 공급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11.06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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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딧불이 풍력단지 조감도. 사진=반디불이에너지
울산 반딧불이 풍력단지 조감도. 사진=반디불이에너지

경상남도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60~70km 떨어진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들어설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단지에  LS전선이 다이내믹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부유식 해상풍력은 수심 60m 이상인 바다에서 해저에 고정하지 않고 부유물 위에 터빈을 설치해 먼바다의 우수한 바람 자원을 활용하며 소음과 진동, 부유사 발생을 최소화하고 해상의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발전방식이다. 

노르웨이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출자한 반디불이 풍력단지는 수심 150~300m인 바다 해상 155㎢의 규모로 조성된다.

노르웨이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 로고. 사진=반딧불이에너지
노르웨이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 로고. 사진=반딧불이에너지

LS전선(대표 구본규)은 6일 노르웨이 종합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인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은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BIXPO) 2024'서 이뤄졌으며  LS전선은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 케이블 외에도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과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케이블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6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빅스코 2024에서 반딧불이 에너지(주)가 LS전선와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엠브렛 욘스가드 에퀴노르 반딧불이 프로젝트 구매 디렉터, 구본규 LS전선 대표, 토르게 나켄 에퀴노르 반딧불이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 사진=LS전선
6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빅스코 2024에서 반딧불이 에너지(주)가 LS전선와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엠브렛 욘스가드 에퀴노르 반딧불이 프로젝트 구매 디렉터, 구본규 LS전선 대표, 토르게 나켄 에퀴노르 반딧불이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 사진=LS전선

해상풍력용 케이블은 해상풍력 타워를 연결하는 인터 어레이(Inter Array) 케이블, 인터 어레이로 모인 전력을 육상으로 전송하는 엑스포트(Export) 케이블, 그리고 해저면에 설치된 해저 케이블과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연결하는 다이내믹(Dynamic) 케이블이 있다. LS전선은 다이내믹 케이블을 개발했다. 인터 어레이 케이블은 송전 용량이 기존 34000볼트(V)의 두 배인 6만6000V급이 신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기가 육상으로 송전되기 위해서는 우선  6만6000V 인터 어레이 케이블을 통해 해상변전소로 송전되고 여기서 6만6000~23만V의 엑스포트 케이블로 육상 변전소까지 송전된다. 이 때 사용되는 해저 케이블은 지중 케이블(단심, 3심) 위에 선적과 환적, 포설, 운영 중의 해저 환경 등에 맞게 외장과 분리층, 보호층을 입힌 구조의 케이블이다. 

LS전이 개발한 교류 해저 고압 케이블. 사진=LS전선
LS전이 개발한 교류 해저 고압 케이블. 사진=LS전선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동적) 해저 케이블을 개발했다. 다이내믹 케이블은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에 견디면서 전력을 안정되게 전달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적용된 케이블로 전 세계에서 소수의 기업만이 개발에 성공했다. 

해상풍력단지에서 육상 변전소까지 이어지는 송전선로. 사진=반디불이에너지
해상풍력단지에서 육상 변전소까지 이어지는 송전선로. 사진=반디불이에너지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의 기술력은 한국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면서 "LS마린솔루션, LS에코에너지와 함께 해저 사업의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르게 나켄(Torgeir Nakken) 에퀴노르 총괄 디렉터는 "LS전선과 함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이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정책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2026년까지 총 2.5~3기가와트(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입찰 계획을 밝히고 지난 10월 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 공고를 통해 처음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에 약 500MW의 물량을 배정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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