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올해 니켈 원광 채굴 할당량 2억t…공급과잉, 가격 하락 고육책
상태바
인니, 올해 니켈 원광 채굴 할당량 2억t…공급과잉, 가격 하락 고육책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5.01.12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네시아의 공급과잉에 니켈 가격 1t당 `만5000달러 겨우 넘겨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공급과잉을 통해 니켈 가격 하락을 촉발한 인도네시아가 올해 니켈 원광 채굴량을 지난해보 줄였다. 인도네시아는 고부가기치 니켈 산업 육성을 위해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니켈은 스테인레스강은 물론,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 특수강 합금원료 등으로 쓰이는 금속이다.

중국 GEM이 소유한 인도네시아 QMB 니켈제련소의 니켈 프로젝트 전경.사진=QMB
중국 GEM이 소유한 인도네시아 QMB 니켈제련소의 니켈 프로젝트 전경.사진=QMB

12일(현지시각)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 등에 따르면, 트리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석탄 국장은 10일 올해 니켈 원광 채굴 할당량을 2억t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채굴량인 2억1500만t의 약 74% 수준이다.

광산 업체들이 환경이나 기타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할당량은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위나르노 국장은 설명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2026년까지 매년 2억4000만t의 니켈 광석을 채굴할 수 있도록 할당량을 정했다.

이번 결정은 니켈 과잉 공급에 따른 디응 조치로 보인다.바흐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최근 인도네시아는 니켈 가격 추가하락을 막기 위해 연간 채굴 할당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필수 광물로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 매장국이자 생산국이다. 전 세계 매장량의 약 42%가 인도네시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약 30%가 인도네시아산으로 나타났다.

니켈 가격은 공급 과잉과 함께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하락 중이다. 세계 최대 금속거래시장인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 현금 결제 니켈 가격은 1t당 1만5100달러를 간신히 넘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1월7일에는 1만6260달러를 기록했으나 계속 하락해 대체로 1만5000달러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니켈 선물 가격은 1t당 1만5000달러로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니켈 가격은 2022년만 해도 1t당 4만8000달러(약 7075만원)를 웃돌았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